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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그 어린 주 예수(새114 통114) [Away in a ma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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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린 주 예수(새114 통114)

Away in a manger

작사 : 미상

작곡 : 제임스 렘시 머레이(James Ramsey Murray, 1841~1905)


113장과 가사가 같다. 우리에게는 가브리엘 편곡의 「에프톤 강」의 곡조(113장)가 익숙하나 미국에서는 머레이(88장 해설을 참조할 것)의 곡을 많이 부른다. 곡명이 MUELLER로 되어 있는 것은 1920년대의 자료에 의하면 이 곡이 뮐러(Carl Mueller)의 곡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인데 근거가 없다. 이 곡은 머레이의 곡으로 인정되며 1887년에 편찬한 그의 어린이 노래집에 처음 나타났다. 머레이는 보스턴에서 메이슨(L. Mason), 루트(C. F. Root), 브레드버리(W. B. Bradbury)에게서 음악공부를 했으며 찬송가 편찬자로 활동했다.


(작품분석)

이 곡은 특이한 편곡상태를 보이는데, 이는 그것이 소프라노와 알토의 2성부로만 이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두 성부는 대부분 3도나 6도 병행의 단순한 진행상태를 띠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이는 이 곡이 어린이를 위해 쓰여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선율은 abac형식에 기초한다. 마지막의 4마디그룹인 c부분도 일부 마디의 순차 하행하는 선율진행에서 a부분과 나름대로 연관된다. 반면에 완전히 다른 것은 b부분으로, 이것은 주로 낮은 음역에서 진행하며 빈번히 분산화성적 진행을 해 a부분과 구분된다. 이 곡의 선율적 특징은 음형의 이동반복에 있다. 즉, 제1, 2, 4단의 선율은 마디 1의 순차 하행하는 음형이 이동반복하면서 엮어지는 것이다. 반면에 제2단에서는 마디 5의 보조음적인 음형이 음정에서 확대되면서(마디 6) 분산화성적 음형으로 넘어간다. 제3단을 시작하는 윗박적 음(“저”)은 c’’음으로 시작하고 이를 위해 마디 7-8에서는 연속적으로 상행하는 분산화성적인 진행(c’-f’-a’-c’’)이 나타나는데, 이 때문에 마디 8은 한 단락을 마감하는 종지적 성격보다는 다음 단락으로 이어주는 연결적 성격을 보다 강하게 띤다.


등록일자: 2010. 3. 5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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