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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새 322장, 통일 357장) [Gather us in Thy love]
3,697회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새 322장, 통일 357장)

Gather us in Thy love

작사 : 조지 마테손(George Matheson, 1842~1906)

작곡 : 에드워드 디얼리(Edward Dearle, 1806~1891)


조지 마테손이 작사한 이 찬송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One in Christ)라는 사실을 강조한 헌신 찬송가이다. 마테손은 1842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났다. 그는 글라스고(Glasgow) 대학에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아 눈이 멀었으나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여 대학을 졸업하였다. 1866년에 그는 24세로 스코틀랜드 교회의 목사가 되었다. 그는 신체의 장애를 극복하고 피나는 노력을 통해 당대의 뛰어난 신학자, 웅변가, 저술가, 그리고 뛰어난 목사가 되었다. 그는 문서전도 작가로도 유명했으며 특히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에딘버그(Edinburge)로 모여들었다. 마테손 목사는 빅토리아 여왕 앞에서도 설교했다. 그는 많은 찬송가를 지었는데 우리 찬송가에는 「세상에 헛된 신을 버리고」 한 편만 실려 있다. 그러나 「내 주의 종 되어」(Make me a captive, Lord, 「새 찬송가」 384장), 「내 주의 사랑 가운데」(O love that wilt not let me go, 「개편찬송가」 319장) 등은 전에도 널리 불린 찬송가이다. 마테손은 후에 신학박사,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이 찬송시는 덤바톤셔(Dumbartonshire)의 라우(Row)에서 작사되었다. 그 후 마테손은 1890년에 자신이 직접 발행한「성가」(Sacred Songs)에 이를 실어 세상에 소개하였다. 이 찬송시는 우리가 이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섬겨야 한다는 강력한 권고를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 찬송가의 곡조 PENITENTIA는 에드워드 디얼리(Edward Dearle, 통 285장의 해설을 참조할 것)가 루시 위트모어(Lucy Whitmore)의 찬송시인「아버지여, 예수의 이름으로 또 다시 만나오니」(Father, again in Jesus name we meet)에 맞도록 작곡하여 1874년 아더 세이무어 설리반(Arthur Seymour Sullivan)의「교회찬송곡조」(Church Hymns with Tunes)에 실어 발표한 것이다. 곡조이름인 PENITENTIA는 라틴어로 ‘회개’(悔改)라는 뜻을 가졌다. 즉, 이 곡명은 이 찬송곡조가 사무엘 존 스톤(통 242장 해설을 참조할 것)의 찬송시 「땅이 곤하고 죄가 찼으니」(Weary of earth, and laden with my sin)와 결합되어 사용될 때 가사에 나타난 「회개」란 낱말을 따서 붙인 것이다. 이 곡조는 우리 찬송가에서 보나(통 90장 해설을 참조할 것) 박사의 찬송시 「오, 나의 주님 친히 뵈오니」(Here, O my Lord, I see Thee face to face, 통 285장)와도 결합하여 불리고 있다.


(작품분석)

이 곡은 4/4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전체는 3개의 절로 이루어졌으며 후렴은 특별히 존재하지 않는다. 선율적으로도 마디 1-2가 마디 9-10에서 반복되는 것을 제외하면 특별히 반복되는 부분은 없다. 단들은 대부분 g'음(토닉화성의 제3음)으로 시작하는데, 이는 4개의 단이 모두 상이한 음(g', f', ab', eb')들로 종결되는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각 단의 첫 번째 프레이즈가 매번 마디의 제3박에서 여성적으로 종결된다면, 두 번째 프레이즈는 마디의 제1박에서 남성적으로 종결된다. 단지 네 번째 단은 2개의 두마디그룹으로 쉽게 나누어지지 않는데, 이는 마디 14(“하나님만”)가 거의 숨쉴 틈 없이 4분음으로 진행하는 반면 뒤따르는 마디는 느린 2분음을 통해 곧바로 종지적 성격을 띠기 때문이다. 선율적으로 이 단은 세 번째 단의 종결음(ab')으로 시작하나 전체적으로는 두 번째 단과 유사한 진행을 한다. 즉, 그것은 마디 5에서처럼 순차 하행하다(마디 13) 마디 6의 선율을 장식하듯 그곳의 핵심음들(bb', ab')을 연주한 후 마디 7-8에서처럼 순차 하행하며 종결된다. 반면에 세 번째 단은 앞서간 두 단을 선율적으로 종합하듯, 두 단의 최고음인 bb'음(“헛”)과 c''음(“이”)을 제3단의 주요음들로 사용한다.


등록일자: 2011. 11. 26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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