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로 나오라(새 532장, 통일 323장)
Only a step to Jesus !
작사 화니 제인 크로스비(Fanny Jane Crosby, 1820~1915)
작곡 윌리엄 하워드 돈(William Howard Doane, 1832~1915)
크로스비(통 43장과 204장 해설을 참조할 것)와 돈(통 91장 해설을 참조할 것)이 각각 작사하고 작곡한 유명한 ‘초청 찬송’(Invitation Hymn)이다. 이 초청 찬송시의 성경적 배경은 베드로전서 2장 21절로서,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라는 말씀이 이 찬송가 4개의 절 안에 면면히 흐르고 있다.
(작품분석)
이 곡은 6/8박자의 20마디로 이루어졌다. 곡의 처음(마디 1-2)에는 모든 절의 가사가 동일하여 후렴구적 성격을 띤다. 한 음에 머물다 2도 상행한 후 순차 하행하는 이곳의 선율은 마치 해당 가사(“Only a step to Jesus!”)의 내용처럼 발걸음을 하나씩 내딛는 것처럼 들린다. 이 곡의 음악적 특징으로는 우선 박절변화를 들 수 있다. 즉, 전체 곡은 대체로 정박식으로 전개되나 일부 마디(마디 3-4와 7-8, 그리고 19-20)는 윗박적으로 전개되어, 결과적으로 정박식 프레이즈와 윗박식 프레이즈가 번갈아 나타나는 형태를 이룬다. 선율적으로는 제1단과 제2단이 비슷하고 제2단과 마지막 단이 동일하여, aa'ba'의 형태를 띤다. b부분(마디 9-16)도 a부분과 선율적으로 밀접히 연관되는데, 이는 그곳의 프레이즈들이 마디 1에서처럼 대부분 반복되는 음들로 시작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단지 a부분의 프레이즈들이 보다 하행적인 성격을 띤다면, b부분의 프레이즈들은 상행적인 성격을 띤다. 또한 b부분의 프레이즈들은 이동반복적 성격이 강하여, 마디 9(“한 걸음씩”)는 마디 10(“한 걸음씩”)에서 변형 반복되는가 하면, 마디 13-14(“주님께 아뢰이면”)는 마디 15-16(“너 복을 받으리라”)에서 2도 높여져 이동 반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