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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새95 통82) [O Thou, in whose pres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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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새95 통82)
O Thou, in whose presence
작사: 조셉 스와인(Joseph Swain, 1761~1796)
작곡: 존 웨이드(John Wyeth) 곡을 휴버트 플레트 메인(Hubert Platt Main, 1893~1925)이 편곡

이 찬송시의 작시자 조셉 스와인 목사는 1761년 영국 버밍햄(Birmingham)에서 태어났다. 부모를 일찍 잃은 스와인은 건축자재인 석축에다 조각하는 조각공이 되어 생계를 유지했다.
그는 우연한 기회에 성경과 접하게 되었고 점점 말씀에 심취되어 묵상하였다고 한다. 그는 선천적으로 예술적 기질도 타고나 성경을 읽는 가운데 성시를 떠올리곤 하였다. 그러면서 스와인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기쁨과 새로운 세계의 환희를 찬송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는 1783년 침례교의 존 립폰 목사에게서 세례를 받았고, 1791년에는 목사안수를 받아서 왈워드(Walworth)에 있는 침례교회의 목사가 되었다. 성경을 기초로 한 그의 강해설교는 유명해졌다. 그는 자신이 시무하던 교회에서 1796년 4월 14일, 5년이라는 짧은 목회기간 끝에 세상을 떠났다. 스와인 목사는 이처럼 35세라는 짧은 생을 살았지만 여러 권의 찬송시집을 남겼다. 그의 찬송은 주로 “왈워드 찬송가”(Walworth Hymns)에 실려 발표되었는데, 1792년에는 129편의, 1794년 판에는 192편의 시가 그곳에 실려 있다.
이 찬송가의 곡조 MEDITATION은 미국의 프리맨 루이스(Freeman Lewis, 1780~1859)가 작곡한 것을 죤 웨이드가 “성가의 보고”에 실어서 1813년에 발표한 것이다(존 웨이드에 대해서는 28장을 참조할 것). 이 발표된 곡을 오늘 우리가 부를 수 있도록 편곡한 사람은 휴버트 플레트 메인이다. 1839년에 미국에서 태어난 메인은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음악가였다. 시카고에 비글로우와 메인(Biglow and Main)이라는 합자음악출판사를 차려 후대에 남을만한 음악관계서적을 발간했다. 그는 1000여곡이 넘는 대중성 있는 복음성가를 작곡했으며, 수많은 곡을 부르기 쉽게 편곡하였다. 통일찬송가 367장인 “십자가를 내가 지고”에 붙여진 찬송곡 ELLESDIE도 본래는 볼프강 모짜르트의 곡을 메인이 편곡한 것으로 그의 탁월한 편곡솜씨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작품분석)
이 곡의 특징은 넓은 음역(d’-e’’) 외에도 불규칙적인 박절을 들 수 있다. 즉, 전체 곡은 두개의 단락으로 나누어지고, 각 단락은 4+3마디의 7마디그룹으로 이루어졌다. 선율만 본다면 이 곡은 2개의 7마디그룹으로 나누어졌다기보다는 3개의 불규칙적인 마디그룹(4+7+3마디)으로 나누어진 인상을 준다. 처음의 4마디그룹은 저음인 d’음으로 시작해 b’음까지 올라간 후 다시 d’음까지 내려오는 활모양의 대칭적인 선율구조에 기초한다. 이곳에서는 모든 음이 순차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에 중간의 7마디그룹(마디 5-11)은 도약진행과 순차진행이 섞여진 형태를 보이며, 3+2+2마디로 세분화된다. 처음의 3마디(“나의 생명이 되신 주”)는 뒤따르는 2마디(“밤낮 불러서”)에서 선율적으로 거의 반복된다. 또한 이어지는 두 마디(“찬송을 드려도”)는 앞서간 두 마디를 약간 변형하여 이동 반복시킨 느낌을 준다. 3개의 작은 마디그룹들(3-2-2) 역시 개별적으로는 활모양의 선율진행을 보여 처음의 4마디그룹과 유사하다. 종결부분의 3마디그룹(“늘 아쉰 마음뿐일세”)은 처음의 4마디그룹을 변형시킨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선율진행도 d’음으로 시작하여 b’음까지 올라간 후 다시 d’음으로 하행하여 일부에서 순차진행이 도약진행으로 바뀐 것 외에는 처음의 4마디그룹과 같다. 결과적으로 4+7+3마디로 이루어진 전체 곡의 구조는 대체로 대칭적인 형태를 띠는 것이다. 

등록일자: 2010. 2. 22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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