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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나의 맘에 수심 구름(새83 통83) [Is there anyone can help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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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맘에 수심 구름(새83 통83)
Is there anyone can help us?
작사: 존 B. 맥케이(John B. Mackay, 1899~?)
작곡: 존 B. 맥케이(John B. Mackay, 1899~?)

이 찬송가의 작가가 정확히 누구인지는 분명치 않다. 합동찬송가(1949, 83장)에서는 이 찬송가가 “그가 바로 그 사람이다”(He’s the One)란 제목으로 등장하는데 작사자와 작곡자는 미상으로 되어 있다. 후에 새 찬송가(1962, 410장)에 이 찬송이 수록되면서 “나의 맘에 수심 구름”이라는 제목으로 바뀌었고 J. B. 맥케이라는 작사, 작곡자 이름이 처음으로 나타난다.
T. M. 멕네이어(Mcnair)의 「찬송가원작 소사전(Hymns Origin)」에 의하면 이 찬송가의 작가는 프린스턴 신학교의 교장을 지낸 존 벤턴 멕케이(John Benton Mackay)라는 설명이 붙어있으나 말미에 “확실한 것은 아니다”는 주(註)를 달고 있다. 
맥케이는 스코틀랜드의 인버니스(Inverness)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2년에 애버딘대학 예술과를 졸업했고 1915년에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그 후 다시 스페인으로 건너가 연구를 계속한 후 페루의 리마(Lima)에서 스코틀랜드 자유교회의 교육전도사로 활동했다. 그는 1917년에 앵글로 페루대학(Anglo-Peru College)을 세우고 그곳에서 초대교장으로 1925년까지 12년간 봉직했다. 그 후 맥케이 박사는 남아메리카의 YMCA연맹에서 저술가와 전도자로 활동했고, 우루과이와 맥시코에서도 널리 알려진 학자 겸 부흥사로 활동했다. 1932년에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미국 장로교회 외국선교위원회의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담당 부총무를 역임하다가 프린스턴 신학교의 교장이 되었다.
맥케이 박사는 에큐메니칼 운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는 세계교회연합회(W.C.C.)의 준비위원회 위원이었으며 중앙위원회 회원이었다. 1943년에는 계간지인 「현대신학」(Theology Today)을 창간해서 발행자가 되었고, 1951년까지 그 편집전반에 관여했다. 1954년에는 미국 장로교회의 총회의장이 되었다.

(작품분석)
이 찬송은 대단히 호소력 있는 찬송으로서, 원제는 ‘우리를 도울 자 그 누구일까?’(Is there anyone can help us?)이다. 매 절마다 ‘누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슬픔의 참된 위로자요(1절), 인생의 유익한 동반자시며(2절), 죄인의 다정한 구주인 동시에(3절) 나아가 영원한 인도자이신(4절) 주님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해설 멜로디 찬송가, 생명의 말씀사). 곡 전체는 16마디로 이루어졌으며, 8마디의 본 단락과 8마디의 후렴으로 세분화된다. 8마디의 본 단락은 4+4마디로 나누어져, 처음의 4마디가 뒤따르는 4마디에서 반복된다(aa’). 반복되면서 달라진 것이라고는 마디 8을 마디 4(반종지로 종지)와는 달리 완전종지로 종결시키기 위해 마디 7-8의 선율이 약간 변화된 것밖에 없다. 후렴의 처음 두 마디에서는 소프라노 성부와 3개의 반주성부들 사이의 주고받는 식의 선율구성이 나타난다. 중요한 것은 이 두 마디가 후렴에서 유일하게 본 단락과 상관없는 새로운 부분이라는 것이다. 이곳에 처음으로 마디의 강박이 긴 음을 사용하고 있는 것도 이를 잘 뒷받침한다. 후렴의 나머지 마디들은 본 단락과 선율적으로 밀접히 연관된다. 즉, 후렴의 제3마디 이하는 마디 3-4나 7-8과 유사하다.

등록일자: 2010. 2. 22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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