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음악(實用音樂, 도. Gebrauchsmusik).
1. 독일에서 1920년대에 발생하여 30년대 나치 정권하에서 박해받으며 주춤해진 음악사조로 많은 사람들에게 즉각적으로 접해지거나 사용되기 위해 만든 음악. 예를 들면, 영화음악, 춤음악, 영화음악, 라디오 음악, 학교나 집에서 아마추어가 연주하는 음악 등인데, 작곡가의 자기표현의 수단이거나 음악 그 자체를 위한 음악과는 차이가 있다. 이것은 그러한 명칭을 붙인 힌데미트, 바일, 아이슬러의 음악과 관련이 있다. 20세기의 아방가르드적 음악은 청중과의 거리를 크게 만들었다. 이에 대한 반발로 청중과의 공감대, 그리고 음악의 기능성과 실용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작곡가들이 나타난 것이다. "응용음악"(Angewandte Musik) 또는 "기능음악"(Funktionale Musik)도 매우 유사한 의미로 사용된다.
2. 한국에서 80년대 이후 대학에 학과의 명칭으로서 "실용음악과"는 대중음악을 가르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