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Samuel Wesley 1766-1837)
영국의 작곡가. 유명한 찬송 작가 찰스 웨슬리의 아들이며, 감리교 창시자인 존 웨슬리의 조카이다. 그는 훌륭한 오르가니스트였다. 이미 일곱 살 때 예배 시에 시편가를 오르간으로 연주할 수 있었다. 여덟 살 때에는 첫 번째 오라토리오 『룻』(Ruth)을 작곡했다. 그는 오르간 음악뿐만 아니라 교향악, 건반악기를 위한 소나타, 오르간 협주곡, 5개의 미사곡과 50개쯤 되는 모테트를 남겼다. 그는 르네쌍스와 바로크 음악을 깊이 연구하여, 그러한 옛 양식의 음악을 작곡하였다. 이는 당시의 다른 영국 작곡가들과는 매우 경향이었다. 그는 라틴어로 된, 잘 쓴 모테트를 남겼다. 하지만 성공회의 예전 음악, 즉 아침예배(service), 저녁예배, 약 30개의 앤덤은 그렇게 높은 수준의 것이 아니었다. 그 외에도 그는 30개의 성가 독창곡과 많은 찬송가도 남겼다. 바하 음악을 좋아한 그는 약 50개의 오르간 곡을 쓰기도 했다. 그는 즐겨 바하의 작품을 연주했고, 바하 작품집을 출판했을 뿐만 아니라, B단조 미사 등의 합창음악을 연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