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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슈트라우쓰,리하르트 [Strauß, Rich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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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하르트 슈트라우스(Richard Strauß, 864 뮌헨- 1949 가르미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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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궁정악단의 호른주자. 발터(Benno Walter)와 마이어(Fr. W. Meyer)로 부터 바이올린과 이론을 지도 받음. 자신의 관악모음곡으로서 지휘자로 데뷔. 뷜로(H. v. Bülow)에 의해 마이닝겐 궁정의 부악장으로 초빙된 후, 뷜로의 후임으로 음악감독이 됨(1885). 이태리여행, 바이로이트와 뮌헨방문을 거쳐 바이마르로 이주. 바이마르에서 글룩과 모차르트, 바그너 작품들을 연구. 병으로 휴양차 그리스와 이집트를 방문. 이곳에서 그의 첫 오페라 「군트람」을 작곡(출판 1894 바이마르). 「군트람」의 프리마 돈나였던 아나(Pauline de Ahna)와 결혼. 뮌헨궁정의 부악장(1894), 악장(1896). 베를린 궁정의 악장(1898), 음악총감독(1908). 1917-1920년 베를린 음악학교의 작곡교수. 1919-24년 비엔나 국립오페라단의 책임자. 1933-35년 나치정권의 음악협회 회장. 그 이후엔 대부분 가르미슈에서 생활. 1945년 스위스로 이주. 1949년 가르미슈로 귀환.

작품소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교향시와 오페라이다. 하지만 다른 장르들도 음악사에서 중요하게 취급된다. 슈트라우스의 초기작품들은 균형적 형식을 가진 고전적 곡들이다. 그의 새로운 음악세계는 교향시와 함께 출발한다. 그는 여기에서 바그너의 작곡기법을 이용하면서도 베를리오즈와 리스트를 모델로 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작곡한다. 이에 속하는 곡들로는 판타지 「이태리에서」부터 「가정심포니」까지 많은 곡들이 있다. 후의 작품들 중 「알프스심포니」도 이에 속한다.「돈 주앙」과 「틸 오일렌슈피겔」은 슈트라우스가 쓴 최고의 걸작들로 여기에서는 프로그램에 맞게 절대음악의 형식(심포니, 론도, 변주곡 등)에 내용이 덧붙여진다. 

「군트람」과 「화재」(火災), 그리고 「살로메」에서 볼 수 있듯이 슈트라우스의 가장 중요한 음악장르는 오페라이다. 이 중「살로메」는 바그너를 뛰어넘는 최초의 중요한 음악극으로 취급된다. 슈트라우스는 이곳에서 바그너의 기법을 발전시켜 풍부한 색체의 새로운 음향세계를 만들어낸다. 두번째 단막극인 「엘렉트라」는 수많은 불협화음을 사용 조성의 한계에 접근한다. 이 오페라에서 슈트라우스는 호프만슈탈(H. v. Hoffmannsthal)과 처음으로 함께 작업한다. 옛소재에 의한 어둡고 우울한 작품들에 이어 다음엔 비엔나 희극인 「장미의 기사」가 작곡된다. 이곳에서는 바그너적인 기법들에 모차르트 풍의 아름다운 선율과 요한 슈트라우스 풍의 춤곡적 경쾌함이 첨가된다. 이로써 슈트라우스의 작곡방향은 바뀌게 된다. 그래서 그때까지 새로운 음악의 주도자로서 받아들여졌던 그가 이 작품을 기점으로 '신음악'을 추구하는 사람들로부터 복구주의자로 비판을 받는다. 그의 이러한 복구주의적 방향은 그의 생애 후반에 더욱 두드러진다. 실내음악적인 「아리아드네」에서는 비극과 희극, 그리고 옛것과 새것의 결합이 이루어진다. 그런가 하면 그의 동화오페라 「그림자 없는 여자」에서는 「엘렉트라」와 「아리아드네」이 작곡기법이 혼합된다. 

슈트라우스는 판토마임(요셉의 전설), 발레(Scklagobers), 순수춤곡(쿠프랭 조곡) 등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슈트라우스에 의해 교향시, 오페라와 함께 숫적으로 많이 작곡된 것은 가곡이다. 그 중에는 오케스트라를 반주로 하는 것도 다수 있다. 그의 가곡은 분위기 묘사가 잘 되어 있고, 민속적이며 단순한 것으로부터 복잡하고 화려한 것에 이르기까지 형태도 다양하다. 이 중에는 사회적 내용의 시들(헨켈, 맥케이, 데멜)에 기초하는 곡도 있다. 이 외에도 온갖 장르들과 편성의 곡들이 슈트라우스에 의해 쓰여졌는데, 무반주나 오케스트라 반주에 의한 기교적인 합창곡들을 예로 들 수 있다.

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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