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러추어(영. tablature, 도. Tabulatur)
악기 연주에 필요한 손위치, 음높이, 연주 방식 등을 악기에 따라 다양하게 표시하는 기보법. 18세기까지의 태블러추어는 모든 성부를 한데 묶어서 기록했으며, 여러 성부를 동시에 연주할 수 있는 총보로 사용한다. 이러한 기보를 사용하는 악기는 오르간, 류트, 키타라, 아코디온 등이며, 오르간 태블러추어가 대표적인 예이다. 르네쌍스 시대의 오르간 태블러추어는 음표, 철자, 숫자로 성부를 기록한 실용적인 악보였으며 그 기보법이 각 국가마다 조금씩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