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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작품
칸타타, 바흐
5,613회
칸타타는 바흐의 중심 장르. 300여곡을 작곡했으나 200여곡만 보존되어 내려옴. 대부분 6곡 안팎으로 구성됨. 교회 칸타타들은 설교 전에 전체가, 또는 설교를 중간에 삽입하여 1부, 2부로 나뉘어 불린다. 합창이 없는, '독창 칸타타'도 있으며 대화창(對話唱,Dialogo)이라고 불리우는 이중창 칸타타도 있으나, 이것들은 드물다. 그의 칸타타에서 중심이 되는 것은 코랄이다. 코랄의 여러 절수를 이용하여 한 곡을 구성하기도 하는데, 이를 코랄 칸타타라고 부른다.

바흐의 칸타타를 모두 다룰 수 없고, 여기에서는 우선 몇 개만 소개한다. 소개되지 않은 것들 중에도 훌륭한 것들은 많다. 그의 마그니피카트도 칸타타의 일종으로 볼 수 있으며, 간결하게 압축된 매우 뛰어난 작품이다.

17번 <하나님은 나의 왕>(Gott ist mein König)

1708년 작곡. 시편과 구약의 가사. 7곡 중 4개가 합창곡. 초기의 곡이라서 푸가가 약하지만, 트럼페트 소리를 중심으로 한 화려한 음악.

106번 <하나님의 시간은 가장 좋은 때>(Gottes Zeit ist allerbeste Zeit)

장송 칸타타. 성경의 가사. 곡은 슬픈 선율의 소나티나로 시작. 곡이 처음부터 끝가지 일관성있게 작곡되었고, 중단없이 흐른다. 단지 마지막 코랄 앞에서 일시 중단됨. 하늘나라를 향한 여행처럼 구성됨. 소프라노가 "오소서,예수여"라고 노래하고, 앨토가 "나의 영혼을 당신의 손에 맡긴다"고 노래하면, 베이스가 "오늘 너는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면서 말하고, 앨토가 "평안과 기쁨 속에 가리라"라는 코랄을 부른다. 널리 연주되는 작픔.

21번 <나는 많이 번민했노라>(Ich hatte viel Bekümmernis)

1714년 작곡. 창작 가사, 합창, 레치타티보, 아리아로 구성됨. c단조의 슬픈 기악곡으로 시작하여 장례 음악임을 알 수 있다. 고통을 말하는 1부와, 영혼과 예수의 대화로 이어지는 2부로 되어 있음. 트럼페트와 팀파니의 밝은 음악으로 끝이 남.

61번 <이방인을 구원하시는 이여 오소서>(Nun komm,der Heiden Heiland).

루터가 작사한 같은 이름의 코랄을 기본으로 만든 곡. 1714년 작곡. 첫 합창이 프랑스 서곡 형식처럼 '느리게-빠르게-느리게'로 구성됨. 대강절을 위한 곡. 루터, 요한 계시록, 노이마이스터 등의 대본 사용. 1724년에 같은 코랄로 다시 작곡한 것이 62번 칸타타.

75번 <굶주리는 자는 먹으리라>(Die Elenden sollen essen)

1723년 작곡. 라이프치히의 토마스 교회에 취임하면서 쓴 곡. 1,2부로 나뉘어 있고, 여러 형식을 사용함. 합창,오케스트라에 비중을 둠. 고정선율 코랄, 오케스트라 음악, 푸가 합창 등이 있음.

76번 <하늘은 하나님의 영광을 말하고>(Die Himmel erzählen die Ehre Gottes).

1723년 작곡. 앞곡과 동시에 작곡되었고, 형식도 비슷함. 그러나 독창곡들이 두드러짐(S.B.T).

119번 <예루살렘아, 주를 찬양하라>(Preise,Jerusalem,den Herrn).

1723년 작곡. 합창의 비중이 큰 음악. 첫 곡은 세 부분으로 나뉘는 프랑스 서곡풍인데,합창은 빠른 부분에서만 나타남. 처음과 나중의 느린 부분은 오케스트라가 담당. 중간의 합창의 비중이 크며, 마지막은 코랄로 장식 된다.

64번 <보라!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보이신 사랑을>(Sehet! welch eine Liebe hat uns der Vater erzeigt)

1723년 작곡된 성탄절 칸타타. 요한3서 1장 2절의 가사를 사용한 첫 곡이 잘 만들어진 합창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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