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음(部分音, 영.partials)
모든 악기가 내는 소리나 인성 등이 발생시키는 진동은 소리굽쇠가 만드는 진동인 단순한 정현파(sine)와는 다르다. 이것은 소리굽쇠가 내는 소리와 다른 악기, 가령 현악기의 소리가 다른 이유가 된다. 가령 현악기의 개방현은 그 자체가 진동할 뿐만 아니라, 전체의 1/2, 1/3, 1/4등도 따로 진동한다. 이렇게 따로 진동하게 되면, 현의 1/2이 진동하는 소리는 개방현 진동수의 2배가 되고, 현의 1/3이 진동하는 소리는 개방현 진동수의 4배가 된다. 이처럼 한 소리를 내는 여러 가지 다른 주파수와 에너지를 갖는 소리의 구성음들을 부분음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부분음의 개념 속에는 한 소리를 구성하는 모든 구성성분이 포함되고, 따라서 기음이 포함된다. 또한 한 소리의 구성성분 중 그 주파수가 자연수 배가 되지 않더라도 부분음으로 볼 수 있다. 참조항목: 기음, 하모닉스
등록일자: 2005-10-03
이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