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 예수 그리스도(새234, 통220)
There is a gate that stands ajar for me.
작사: 리디아 벡스터 여사(Mrs Lydia Baxter, 1809~1874)
작곡: 실라스 존스 베일(Silas Jones Vail, 1818~1884)
병약했지만 주님의 사역에 전 생애를 바쳐 헌신했던 벡스터 부인(91장 해설을 참조할 것)이 작시한 찬송이며 천국에 대한 강한 열망을 담고 있다. 성경적인 근거로는 요한복음 14장 1~3절의 말씀인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이다. 이 찬송곡 GREAT AJAR FOR ME는 실라스 존스 베일이 작곡한 것이다. 베일은 1818년 10월 6일 뉴욕 부룩크린(Brooklyn)에서 태어나 코네티커트 주 댄버리(Danbury)에서 모자 제조업을 했다. 이어 뉴욕에 정착했으며 사업적으로 크게 성공했다. 그는 음악을 좋아했고 성가를 수집하는데 열의가 대단하였으며, 많은 찬송시에 곡을 붙이기도 했는데, 이 작품도 그 중 하나이다. 그는 1863년 포스터(Stephen Foster; 스와니 강, 올드 블랙 조의 작곡자)로부터 감상적이고 감미로운 노래 10편을 사들여 「Songs Collection」(노래집)을 출판했는데 크게 히트했다. 베일은 1884년 5월 20일에 세상을 떠났다.
(작품분석)
이 곡은 6/8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이 곡의 특징은 선율이 주로 분산화성의 음들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예로서 마디 1에서는 1도화성의 음들이, 그리고 마디 2에서는 4도와 1도화성의 음들이 구성음으로 사용되었다. 두 번째 특징은 첫 번째와 세 번째 단(4마디그룹)이 전체적으로 하행하는 식의 선율로 전개된다면, 두 번째와 네 번째 단은 상행하는 식의 선율로 전개되어 서로 대조를 이룬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마디 1-2가 마디 5-6에서, 그리고 마디 7-8이 마디 15-16에서 반복된다면, 마디 3-4의 선율은 마디 11-12에서 변형 반복되어 각 단의 일부 마디들이 직접적인 선율적 연관성을 갖기도 한다. 리듬적으로 이 곡은 4분음과 8분음이 한 단위를 이루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나, 각 단의 종결마디나 아니면 후렴의 후반부(“주와 같이”)에서는 이러한 리듬구조가 깨지기도 한다. 예로서 마디 13-14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리듬구조가 반주성부들(하성부들)의 도움이 있을 때에만 유지된다. 그런가 하면 세 번째 단의 마지막 음과 마지막 단의 두 번째 마디에서는 늘임표가 붙여져 음악적 흐름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한다.
등록일자: 2011. 1. 11
문영탁/나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