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라 즐거운 우리 집(새235, 통222)
Oh, think of the home over there
작사: D. C. 헌팅톤(Dewitt C. Huntington, 1830~1912)
작곡: T. C. 오케인(Tullius C. O’Kane, 1830-1912)
경쾌한 멜로디에 미래지향적인 가사내용으로 이루어진 우리에게 친숙한 찬송이다. 이 찬송가는 합동찬송가 532장에서는 “즐거운 우리 집”이란 제목으로(“The home over there”), 새 찬송가 627장에서는 “보아라 즐거운 우리 집”이란 제목으로, 그리고 개편찬송가 507장에서는 “거기서 영원히 살겠네”란 제목으로 실렸었다. 그때마다 매번 작사자는 미상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통일찬송가(1983)에서는 찬송시의 작사자를 감리교 목사인 헌팅톤으로 밝히면서 원문제목도 “Oh, think of the home over there”로 밝히고 있다.
이 찬송시의 배경은 220장과 같이 요한복음14장 2, 3절이다. 우리가 가야할 천국은 이 찬송가에서 거룩한 곳, 광명한 곳, 영원히 즐거운 곳으로 묘사되고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영광중에 살 것이며, 밤낮 찬미할 것이며, 주님과 더불어 영원히 그리고 기쁘게 살 것이다.
곡명 HOME OVER THREE는 이 찬송의 제목에서 왔는데, 주일학교 노래의 편찬자이자 작곡가인 오케인이 작곡했다.
(작품분석)
이 곡은 4/4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이 곡의 가장 큰 특징은 선율의 이동반복이다. 윗박적 시작을 제외하면 마디 1-2는 마디 3-4에서 2도 상행하여 반복된다. 마디 3-4 역시 끝에서는 조금 변할지라도 마디 5-6에서 다시 2도 높여 반복된다. 마디 7-8과 15-16에서는 3음을 한 단위로 하는 선율진행이 연속해서 2도 하행하며 이동 반복된다(영원히/영광에/살겠네). 후렴에서도 선율의 이동반복은 계속되어, 순차 상행하는 마디 9의 선율은 마디 10에서 2도 상행하여 반복되는가 하면(거기서/거기서), 순차 하행하는 마디 13의 윗박적 선율은 마디 14의 윗박에서 4도 내려져 반복된다(거기서/거기서). 이 곡의 주된 리듬그룹은 윗박적 점8분음그룹과 4분음의 결합이다. 이 리듬은 긴 리듬으로 종결되는 각 단의 마지막 마디와 역시 긴 리듬으로 쓰여진 후렴의 일부 마디들(over there)을 제외하면 전 곡에서 거의 일관되게 유지된다. 심지어 언급된 예외적인 마디들에서도 위의 리듬진행은 반주성부들에 의해 계속된다. 선율적 특징으로는 음이 반복되는 것과 순차 진행하는 것을 들 수 있다.
등록일자: 2011. 1. 11
문영탁/나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