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喉頭, 영. larynx)
성대 바로 위에는 후두라고 불리는 가운데가 빈 상자모양의 연골구조(가로 5cm, 세로 7cm)가 있는데, 후두는 우리의 입을 식도(esophagus)쪽으로 연결시킬 것인지 성도를 통해 기관으로 연결시킬 것인지를 조절하는 구실을 한다. 즉, 음식물을 삼킬 때는 후두 위의 밸브인 후두개(epiglottis)가 내려와 음식물이 기관쪽으로 들어가지 않게 하고, 발성할 때에는 올라가서 열어주어 기관과 연결시켜 준다.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할 때 후두개는 바쁘게 움직이며, 간혹 미쳐 후두개가 완전히 닫히지 않고 기관과 연결된 상태에서 음식물이 기관쪽으로 넘어가면 흔히 “사레가 들린다”고 하는데, 이는 기관에서 공기를 뿜어내어 음식물이 폐 쪽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작용을 이른다. 아래 그림 참조.
등록일자: 2005-11-30
이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