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화음(영.altered chord, 도.alterierter Akkord)
음계에 속하지 않은 음을 통해 얻어지는 화음을 뜻한다(예, C장조에서 c-e-g#음). 변화화음들은 항상 ‘불협화적’인 성격을 가지며 반음계적으로 해결되려는 경향을 보인다. 즉, 올림표를 통해 높여진 음은 반음 위로, 내림표를 통해 낮추어진 음은 반음 아래로 해결되고자 한다. 변화화음은 낭만주의 화성에서 매우 중요하게 취급되는데, 그것의 극단적인 사용은 19세기 말에 무조성의 한계에까지 나아가게 하였다. 아래에 소개하는 것은 기초적인 것들이다.
(1)증5화음
삼화음의 완전5도를 증5도로 변화시킨 화음이다
(2)증6화음
3화음의 첫째 자리바꿈을 통해 생기는 6화음에서 바깥 쪽 음들을 변화시켜 증6도를 만든다. 증6화음은 보통 버금딸림 계열(IV와 ii)에서 만들어진다. 다장조 기준에서 IV도 화음에서 증6화음을 만들려면 제4음과 제6음이 자리바꿈하여 6도 음정이 되고 아래 음을 반음 내리고 윗음을 반음 올려 증6도가 되게 한다(아래 그림 A). ii도 화음이 자리바꿈하게 되면 IV도에서와는 다르게 장6도가 나타나 윗 음만 반음 올려 증6도가 된다(아래 그림 B).
영국 이론에서는 증음정이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 다른 명칭으로 불린다.
나폴리6화음도 변화화음에 속한다.
독일6화음(또는 증56화음)은 흔히 이중도미난트의 역할을 하며 아래5음이 반음 내려진다(a-a♭). 도미난트로 기능적 해결을 할 때에는 5도 병행이 발생하며, 이는 ‘모차르트 병행’이라 불린다(아래 그림의 A). 5도 병행을 피하려고 하면 46화음을 이용한다(아래의 그림 B)
등록일자: 2005-01-27
나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