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프렝(프. refrain), 리프레인(영어식 발음), 리토르넬로(이. ritornello). 

장절적인 시(詩)에서 반복되어 나타나는 단어나 행들을 의미한다. 대부분 뒤에 오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르프렝은 후렴이 될 수도 있고 전렴이 될 수도 있다. 르프렝은 세계의 여러 민족들의 음악에서 거의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민요뿐만 아니라 동요, 춤음악에서도 자주 쓰인다. 메기고 받는 형식의 한국민요에서도 이런 구조는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이태리어 리토르넬로는 기악에 쓰이면서 독자적 의미를 갖게 되었다.

롱도, 비렐레, 발라드, 빌라넬라 등 12-16세기의 유럽 노래들은 레프렝을 주요한 구성요소로 가지고 있었다. 19세기의 예술가곡(리트, 도. Lied)이나 오페라, 샹송, 대중가요 등에서도 르프렝은 자주 쓰인다. 한국에서는 이 용어가 찬송가에서 자주 쓰이는데, 주로 '후렴'이라는 번역어로 나타난다. 역사적으로 후렴구의 시작은 초기 기독교 교회의 응답성가 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