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음율(영. meantone temperament, 도. mitteltönige Temperatur)
가온음률이란 1550년 경 사용된 조율체계로 가온음율에서의 5도는 완전5도에 비해 약간 좁다. 그리하여 좁은 5도를 네 번 쌓으면 장3도를 얻게 되는 것이다. 완전한 장3도를 가지고 있고, 또 거의 완전한 5도를 가짐으로 해서 장3화음이 평균율에 비해 훨씬 더 완벽하게 들린다. 하지만 가온음 5도를 계속 사용하면 올림표가 붙은 음과 내림표가 붙은 음 사이의 차이가 현저해진다. 만약 G#과 Ab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고 하면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D#과 Eb 중에서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Eb을 고르는 경우는 많지만 말이다. 더욱이 G#은 C로부터 772센트 높고, Ab은 C로부터 814센트 위이라서 42센트 차이를 보이는데, 이 넓은 차이는 늑대음(wolf tone)이라고 불린다.
등록일자: 2005-11-29
이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