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만(Conrad Paumann)

1409년 10월 23일 뉘른베르크에서 출생, 1473년 1월 24일 뮌헨에서 사망.

독일 맹인 오르가니스트 겸 작곡가. 명문 귀족인 그룬트헤르(Ulrich Grundherr)와 그의 아들 파울(Paul)의 지원 하에 음악교육을 받았다. 그는 1446년에 결혼하였으며, 같은 해에 뉘른베르크의 성 세발트(St. Sebald) 교회의 오르가니스트로 임명되었다. 1451년부터는 뮌헨에서 거주하며 바이어른 공작들을 섬겼다. 1470년에는 이태리로 예술여행을 떠났으며, 그곳에서 다양한 악기들의 연주를 통해 대단한 주목을 끌었다. 그의 작품들로는 소수의 오르간곡과 노래가 남아 있다. 또한 그는 “오르가니스트 기초서”(Fundamentum organisandi, 1452-55)를 저술하였는데, 이 저서는 독일 오르간예술의 초기전통을 놓은 것으로서 매우 중요하다. 이곳에서 그는 오르가니스트를 위해 작곡과 연주에 대한 체계적인 가르침을 실시한다. 이곳에는 “Salve Regina”와 9부분으로 이루어진 “Gloria de Sancta Maria Virgine”가 들어 있다.

등록일자: 2005-06-27

나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