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미옥
등록일자: 2007-05-25
상투스 [sanctus]
통상미사의 한 순서에서 불리는 노래. ‘감사의 찬가’인 상투스는 5개의 주요 통상문 가운데 미사에 가장 먼저 4세기에 도입된 것이다. 당시에는 단지 회중들이 상투스를 세 번 외치는 것에 불과했으나, 이후 가사가 이 외침 뒤에 두 부분으로 첨가된다. 첫째 부분은 『이사야서』 제6장 3절에 바탕을 둔 것이다. 둘째 부분은 가사가 베네딕투스(라.Benedictus: “찬미받으소서[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로 시작되는데(『누가복음』 21장 9절), 후에 나오는 다성음악에서는 이 부분이 흔히 삭제된다. 그레고리오 성가의 상투스 중 하나는 다음과 같다.
첫째부분
Sanctus, Sanctus, Sanctus,
Dominus Deus Sabaoth;
pleni sunt coeli et terra gloria tua.
Osanna in excelsis.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온 누리의 주 천주 하늘과 땅에 가득한 그 영광
높은 곳에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받으소서, 높은 데에 호산나.
둘째부분
Benedictus, qui venit in nomine Domini.
Osanna in excelsis.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복 있도다
높은 곳에 호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