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홍정수
등록일자: 2007-03-03
자율음악 [Autonome Musik, autonomous music, musica autonoma]
이 용어는 ‘음악외적인 목적에 묶이지 않은, 오로지 음악 자체로 의미를 가지는 음악’을 뜻한다. 이 말은 1925년 이후 작품 자체를 중시하는 음악미학에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1930년대의 음악사회학 문헌에서 이 용어는 음악 자체를 바탕으로 한 창작방식을 뜻했다. 자율음악은 사회적 기능이나 작곡적 규정으로부터 독립적이고, 음악작품 속에 있는 자체적 법칙을 따르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이른바 절대음악을 지원하는 미학으로 이해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절대음악과 함께 프로그램음악(표제음악)에 대립되는 개념으로 이해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