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곳에 계시는 하나님께만 영광이 있기를, BWV 715
Allein Gott in der Höh sei Ehr, BWV 715
이 곡은 개별적으로 전해진 바흐의 코랄편곡으로서 위에 언급된 코랄에 기초한다. 위의 코랄은 데치우스(Nikolaus Decius)가 번역한 라틴어 성가 (Gloria in excelsis)가사에 데치우스가 편곡한 고대교회(altkirchlich)의 선율을 붙인 것이다(1522년). 코랄의 가사는 성부(제1-2절)와, 성자(제3절), 성령(제4절)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 곡은 G장조의 4/4박자에 기초하며, 총 17마디로 이루어졌다. 이 곡은 페달을 포함하여 4성부로 쓰여졌으며, 코랄의 고정선율은 소프라노에 위치하고 리듬적으로나 선율적으로 약간 변형되어 나타난다(마디 6이나 13의 반음진행 참조). 반주성부들은 주로 코랄선율을 화성적이며 호모포니적으로 반주한다. 그러나 코랄선율이 긴 음표나 아니면 늘임표 붙은 음을 연주할 때에는 반주성부 중 하나가 음계적이거나 아르페지오적인 즉흥적인 선율을 연주한다. 이 즉흥적인 선율은 코랄선율을 연주하는 소프라노에서도 나타날 때가 있다(예, 마디 2나 10). 마디 11이하에서는 음악적 긴장을 위해 성부수가 4성부에서 5-6성부까지 확대된다.
등록일자: 2007-09-27
나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