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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다나, 로도비코 [Viadana, Lodov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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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다나, 로도비코(Viadana, Lodovico, 1560경-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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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사전 한독음악학회

비아다나, 로도비코(Viadana, Lodovico, 1560경-1627)

- 1560년경 이탈리아에서 출생.
- 어린 시절에 대한 기록은 없으나 코스탄초 포르타(Costanzo Porta)의 제자로 알려짐.
- 1594-1597년 만토바(Mantova) 성당의 성가대장 역임.
- 1602년 크레모나의 성 누가(St. Luca) 수도원의 성가대장 역임.
- 1608-1609년 베네치아 근교의 콘코르디아(Concordia) 성당의 성가대장 역임.
- 1610-1612년 파노(Fano) 성당의 성가대장 역임.
- 1627년 5월 2일 파르마(Parma) 근처 괄티에리(Gualtieri)의 성 안드레아(St. Andrea) 수도원에서 사망.

  몬테베르디와 동시대 작곡가인 비아다나는 르네상스에서 바로크로의 양식 변화를 보여주는 작곡가로 계속저음(basso continuo)을 교회음악에 적용한 첫 작곡가라는 데에 의미가 있으며 그의 작품은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독일과 영국 작곡가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비아다나의 생애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의 삶은 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그의 작품은 교회음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1600년 이전에는 르네상스 양식의 다성음악을 작곡했으나 1602년에는 교회음악에 계속저음을 적용한 첫 사례인 ≪100여개의 교회 콘체르토≫(Cento concerti ecclesiastici, 1602)를 출판했다. 이 모음집의 서문에서 그는 ‘계속저음’이란 용어를 처음 언급하며 자신의 ‘발명품’임을 강조했다. 또한 작곡자는 오르간 베이스를 생략하지 말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진정한 의미의 계속저음이 사용된 작품과는 달리 기악 베이스를 생략하고 아카펠라로만 연주해도 무방한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모음집의 후속편이 1607년(제2권)과 1609년(제3권)에 출판되었으며 독일판(1609)까지 나왔다는 것은 새로운 교회음악 양식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 
  첫 모음집의 독창 모테트는 독창자와 기악반주를 위한 첫 예로 추정되며 카메라타(Camerata)의 모노디(Monody)양식에 비하면 르네상스적인 성악 선율이 강조되어 보수적인 경향을 띠며 반음계의 사용도 절제되어 있다. 이 모음집의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Exaudi me, Domine)의 오르간을 위한 베이스 성부를 보면 마치 성악 베이스처럼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노디의 계속저음과는 달리 거의 완전한 형태의 선율선을 유지하여 마치 이중창을 연상케 한다. 또한 43마디에서 오르간이 마치 성악성부처럼 선율을 시작하면 이를 모방하여 성악성부(quoniam)가 받는다.
  제2권에 포함된 ≪미사≫(Missa dominicalis)는 독창과 계속저음을 위한 곡으로 전례음악까지도 모노디로 작곡하였으나 노래 같은 성악 선율은 유지했다. 이와 같이 규모가 작은 그의 교회음악은 화려함과 장대함을 자랑하는 가브리엘리의 음악과 대비된다. 반면 비아다나 역시 가브리엘리 풍의 ≪노래와 연주를 위한 4개의 합창그룹을 위한 시편≫(Salmi a 4 cori per cantare e concertare, Op.27, 1612)을 작곡했으며 이 곡은 4개의 합창단과 계속저음이 동원되었다. 
  이 곡의 서문에 의하면 첫 번째 합창단은 5명의 뛰어난 독창자가 각 성부를 맡고 오르간과 필요에 따라 키타로네(Chitarrone)를 추가하여 반주한다. 두 번째 합창단은 4성부 아카펠라로 노래하며 최소한 16명이 필요하다. 세 번째 합창단은 4개의 높은 성부-제1소프라노와 제2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테너-로 구성되고, 각 성부는 코넷, 바이올린, 트롬본 등이 함께 연주한다. 네 번째 합창단은 4개의 낮은 성부-알토와 테너, 바리톤, 베이스-로 구성되고, 각 성부는 바이올린, 코넷, 트롬본, 더블 베이스 비올, 바순, 오르간 등으로 반주한다. 비아다나는 덧붙이기를 제1과 제2의 합창단만으로도 연주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비아다나의 현존하는 세속음악은 두 권의 ≪칸초네타≫(Canzonette, 1590, 1594)가 있으며 마렌치오 풍의 빌라넬라(Villanella)를 연상시킨다. 기악 모음집으로는 유일한 ≪신포니에 무지칼리≫(Sinfonie musicali, 1610)는 계속저음과 두 그룹의 앙상블을 위한 곡으로 각각의 곡은 이탈리아 도시 이름이 제목으로 붙어 있다. 

참고문헌

Grove Music Online. (www.grovemusic.com) 

등록일자: 2010.1.22
[허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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