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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기뻐 찬송하세(새 159장, 통일 149장) [Rejoice and be gl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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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 찬송하세(새 159장, 통일 149장)

Rejoice and be glad


작사: 호레이셔스 보나(Horatius Bonar, 1808~1889)

작곡: 존 젠킨스 허즈밴드(John Jenkins Husband, 1760~1825)


이 찬송가 작사자 보나 목사(90장 참조)는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1875년 무렵에 이 찬송시를 썼다. 생키는 이 시를 그의 “복음찬송가집”(Gospel Hymns and Sacred Songs, 1875)에 허즈밴드의 곡조와 함께 소개했다. 원래 위의 시는 예수의 탄생, 수난, 부활, 승천, 재림을 노래하는 7절로 되어 있지만, 한국찬송가에는 부활에 대한 것만 번역되어 4절로 되어 있다.

곡명 REVIVE US AGAIN은 메카이 목사의 찬송시(We praise Thee O, God)의 제목에서 온 것인데, 미국에서는 이 곡조가 보나의 가사보다 메카이의 가사로 더 많이 불려지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작곡자 허즈밴드는 영국 출신으로 1809년에 미국으로 이민하여 필라델피아에서 음악학교를 운영하였으며, 위의 곡조는 그에 의해 1815년경에 작곡된 것이다.


(작품분석)

이 곡의 특징은 반복음의 사용에 있다. 즉, 프레이즈들이 대부분 같은 리듬에 기초해 일정한 음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후렴보다는 본 단락에서 집중되는데, 예로서 마디 1-6에서는 선율이 토닉화음의 분산화성적 구성 음에 기초하여 3도씩 높아진다. 즉, 마디 1-2에서는 g’음이, 마디 3-4에서는 b’음이, 마디 5-6에서는 d’’음이 반복되는 것이다. 마디 7-8에서는 본 단락의 반종지적 화성종결을 위해 순차 하행하는 성격의 반복 음들이 나타난다(b’-b’-a’-a’-a’). 후렴에서는 선율진행이 본 단락에 비해 훨씬 동적인데, 그럼에도 반복기법은 여전히 선율진행의 핵심을 이룬다. 단지 이곳에서는 일정한 선율 음이 반복되기보다는 여러 음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모티브가 반복되는 것이다. 예로서 윗박으로 시작하는 마디 9의 선율(“찬송하고”)은 마디 11(“대속하신”)과 13(“할렐루야”)에서 원형대로, 그리고 마디 15(“다시 사셨”)에서는 3도 내려져 반복된다. 한편 이 모티브는 마디 5-6(“무덤의 권세”)의 선율진행을 변화시킨 것이다. 이 곡의 화성진행은 매우 단순하여 극히 일부의 IV도(마디 9/1, 11/1, 13/1, 15/1)와 V도(마디 7-8, 12, 15) 화성을 제외하면 I도 밖에 사용되지 않는다.


등록일자: 2010. 10. 20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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