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a breve(이. 알라브레베, 뜻: 2분음표로).

알라브레베는 오늘날 4/4박자를 두 배 빠른 템포로, 즉 4분음표 대신 2분음표가 기본박이 되는 것으로 이해된다. 따라서 반원에 세로줄을 더한 이 기호(￠)는 2분의 2박자를 나타내는 박자표로 간주된다.  하지만 18세기 음악까지는 아래의 역사적 배경을 참조해야 한다.

역사
알라브레베는 탁투스 알라 브레베(tactus alla breve)의 줄임말이다. 이는 브레비스 음표(아래그림 A)를 기준으로 셈하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에 축소되지 않은 템푸스(C)는 세미브레비스(아래그림 B)를 셈하는 기준으로 삼는다. 리듬을 표기하는 것이 점차 작은 음가로 이동함에 따라 17세기에는 C의 경우 2/4 또는 4/4 박자로, ￠는 C2 또는 그냥 2로도 표기되는데, 이는 2/2 또는 4/2로 셈하게 된다. 1700년경 2/4로 셈해지는 알라브레베는  빠른 템포의 춤곡(가보트, 부레, 리고동 등)에서 사용된다. 반면에 4/2로 셈해지는 알라브레베는 17-18세기에 이른바 “옛 음악양식”(stile antico, stylus gravis)을 위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