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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오소나타 제6번 G장조(오르간), 비흐 BWV530 [Triosonata no.6, BWV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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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오소나타 제6번 G장조(오르간), 비흐 BWV530

트리오소나타 제6번 G장조, BWV 530
이 곡은 바흐의 다른 트리오소나타처럼 1730년경 라이프찌히에서 쓰여졌으며, 3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졌다. 

제1악장(Viv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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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악장은 2/4박자의 180마디로 이루어졌으며, 총 9개의 단락으로 나누어진다(마디 1-19, 20-36, 37-52, 53-84, 85-100, 101-136, 137-152, 153-160, 161-180). 각 단락들은 악곡구조와 성부진행 면에서 쉽게 구별된다. 첫 번째 단락에서는 테마가 제시된다. 건반성부들에 의해 유니슨으로 연주되는 테마는 처음에는 g'음을 반복하다가 한 옥타브를 순차적으로 내려오는 식으로 전개된다(마디 1-4). 위의 테마선율은 마디 5이하에서 5도 높여져 변형, 반복된다. 두 번째 단락에서는 페달이 동일한 음을 지속음적으로 반복하는 가운데(마디 22, 30이하) 건반성부들이 제각기 독립적인 음형을 이동반복한다. 조성적으로는 첫 번째 단락과 마찬가지로 토닉(G)과 도미난트조성(D)으로 연주된다. 세 번째 단락에서는 분산화성적 음형이 지속적으로 이동반복된다. 이 단락은 이후에 테마처럼 여러 번 반복되나 전체적으로는 전조를 통해 연결구적인 성격을 띤다. 네 번째 단락은 첫 번째 단락이 확대 변주된 것이다. 테마선율은 이곳에서 리듬적으로나 선율적으로 변형될 뿐만 아니라(싱코페이션적 시작 참조), 조성적으로도 여러 번 가공된다. 마디 73이하에서는 테마가 밀착진행형태로 모방된다. 다섯 번째 단락에서는 성부들의 위치만 바뀌었을 뿐 세 번째 단락의 반복이다. 여섯 번째 단락은 다시금 첫 번째 단락이 확대 변주된 것이다. 즉, 테마는 네 번째 단락에서처럼 리듬적으로나 선율적으로 변형될 뿐만 아니라 조성적으로도 심하게 가공되고, 심지어 밀착진행적으로 나타난다. 일곱 번째 단락은 세 번째 단락의 변주로서, 이곳의 두 건반성부는 모두 16분음으로 반진행한다. 여덟 번째 단락은 두 번째 단락의 변주로서, 마디 20이하에서처럼 건반성부들이 페달의 오르간지속음 위에서 독립적인 음형을 이동반복적으로 연주한다. 아홉 번째 단락은 첫 번째 단락의 엄격한 반복이다.

제2악장(Le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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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악장은 병행조성인 e단조에 기초하며, 6/8박자의 40마디로 이루어졌다. 또한 8분음 위주의 페달진행 위에서 두 개의 건반성부가 장식적인 선율을 연주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전체는 크게 3단락으로 나누어진다(마디 1-16, 17-24, 25-40). 첫 번째 단락의 처음 8마디에서는 마디 1-4의 오른손선율이 왼손에서 4도 내려져 반복된다(첫 음만은 5도 내려짐). 마디 8의 후반부터는 오른손선율이 반마디 간격 안에서 왼손에 의해 4도 위에서 모방된다. 페달은 마디 7의 후반부터는 주로 음계적으로 상행하다 마디 11부터는 강박을 붓점적으로 연주한다. 마디 13의 후반부터는 페달의 이끔음적 음형(♫) 위에서 건반성부들이 각자의 선율음형을 이동반복한다. 두 번째 단락은 두 개의 4마디그룹으로 세분화되어(마디 17-20, 21-24), 처음의 4마디그룹에서는 페달이 주로 반 마디단위로 음을 반복하는 가운데 양손이 모방적 진행을 하는 반면, 두 번째 4마디그룹에서는 페달의 붓점적 진행 위에서 양손이 서로 주고받는 식의 선율진행을 한다. 이 단락은 왼손의 트릴연주와 함께 종결된다. 세 번째 단락은 첫 번째 단락이 5도 내려져 반복된 것으로 성부의 위치는 바뀌어 있다(a단조).

제3악장(Alle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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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악장은 2/2박자의 77마디로 이루어졌으며, 3개의 단락으로 나누어진다(마디 1-18, 19-52, 53-77). 또한 각 단락은 3개의 마디그룹으로 세분화되는데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첫 번째 단락은 마디 1-7, 8-13, 14-18로 세분화된다. 첫 번째 마디그룹에서는 4분음으로 시작해 스타카토적 8분음으로 종결되는 첫 번째 테마가 나타나 모방적으로 연주된다. 마디 4이하에서는 페달의 분산화성에 기초해 건반성부들도 분산화성적인 음형을 모방적으로 연주한다. 두 번째 마디그룹에서는 싱코페이션적인 성부와 음계적인 성부가 결합되어 서로 주고받기 식으로 연주된다. 세 번째 마디그룹은 첫 번째 마디그룹이 축소, 변주된 것이다. 두 번째 단락 역시 3개의 마디그룹으로 세분화된다(마디 19-31, 32-41, 42-52). 첫 번째 마디그룹에서는 윗박적 8분음으로 시작해 주요 음들 안에서 반음계적으로 종결되는 새로운 테마(e단조, 마디 19-22의 왼손)가 등장해 모방된다. 이어서 한마디단위로 주고받는 식의 긴 연결구가 뒤따른다(마디 26/3이하). 두 번째 마디그룹에서는 첫 번째 테마의 첫머리(마디 1)가 집중적으로 가공된다. 세 번째 마디그룹은 첫 번째 마디그룹의 변주로서, 두 번째 테마가 가공된다. 세 번째 단락은 첫 번째 단락의 변주로서, 역시 3개의 마디그룹으로 세분화된다(마디 53-66, 67-73, 73-77). 첫 번째 단락에 비해 이곳의 첫 번째 마디그룹은 규모적으로 상당히 큰데, 이는 마디 53-57이 마디 58이하에서 반복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와 세 번째 마디그룹은 첫 번째 단락의 두 번째와 세 번째 마디그룹이 엄격히 반복된 것이다.

등록일자:2005-08-07, 수정일자: 2006-04-11
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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