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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영광의 왕께 다 경배하며(새67 통31) [O Worship the King all glorious ab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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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왕께 다 경배하며(새67 통31)
O Worship the King all glorious above

작사 : 로버트 그랜트(Robert Grant, 1779~1838)가 윌리엄 키드(William Kethe)가 번역한 “英-제네바 시편가(Anglo-Geneva Psalter, 1561년)”의 104편의 운율을 기초로 작시함.
작곡 : 요셉 하이든(Joseph F. Hayden, 1737~1806)

로버트 그랜트는 스코틀랜드 사람으로서 1779년 인도의 뱅갈(Bengal)에서 태어났다. 부친 찰스 그랜트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동인도상회(East India Company)의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복음주의자로서 선교사업을 여러모로 도왔던 사람이다. 로버트는 1801년 캠브리지 대학을 나왔고 1804년에는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807년에는 영국변호사 협회원이 되었다. 1823년에 그는 육군법무총감이 되었고 유대인의 해방승인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여 3년 고투 끝에 통과시킨 저력 있는 정치가였다. 1831년 그랜트 추밀원의원에 임명되었고 3년 후 그는 인도 봄베이(Bombay)의 총독으로 임명되었는데 그가 부임하기 전에 작위(Knight)를 받았다. 
그는 그의 부친처럼 인정이 많고 또 신앙심 깊은 박애주의자로 대단한 인기를 모았다. 그는 인도에 부임하자 의과대학을 설립했는데 봄베이 그랜트 의대가 바로 그것이다. 그랜트 경도 그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철저한 복음주의자였으며 그것은 그가 작시한 12편의 찬송시에 잘 나타난다. 비록 편수는 작지만 그의 찬송시는 주옥같은 감동을 주었다. 
그의 찬송시는 모두 “크리스찬 옵저버”나 엘리옷의 “시와 찬미(1835)”등에 기고되어 발표되었다. 그가 1838년 7월 9일 인도의 달퍼리(Dalpoorie)에서 세상을 떠난 후에는 그의 형 로버트 글렌네글 경(Sir Robert Glenegl)이 모든 시를 수집하여 “성시(Sacred Poms)”란 제목으로 출판했다. 
“영광의 왕께 다 경배하며”는 그랜트가 봄베이 총독에 임명되기 한 해 전인 1833년에 작시한 것이다. 윌리엄 키드(Wiliam Kethe)가 1561년에 번역한 시편 104편의 운율에 감명을 받아 이를 기초로 연기도(連祈禱 : Litany) 형식으로 썼다. 여기서 작시자 로버트 그랜트 경이 하나님의 위엄을 나타내기 위하여 사용한 하나님에 대한 칭호는 왕(King), 방패(Shield), 산성(Defender), 예부터 계신 분(Ancient of Days), 창조자(Creator), 구속자(Redeemer), 친구(Friend) 등이었다. 
이 찬송의 곡조인 LYONS는 1815년 윌리엄 가디너(William Gardiner)의 “성가(Sacred Melody)”의 제2권에 처음 실렸었는데, “오 송축하라! 새 노래를 부르라(O Praise ye the Lord, Prepare a new song)”에 붙여진 찬송곡으로 혼성과 오케스트라용으로 작곡된 것이다. 프란츠 요셉 하이든(Franz Joseph Hayden)과 그의 아우 요한 미카엘 하이든(Johann Michael Hayden)의 작품 가운데 이 멜로디처럼 시작하는 노래가 많다(요셉 하이든에 대해서는 17장을 참조할 것). 그러나 윌리엄 가디너가 그랜트의 찬송시에 왜 이 곡조를 채택하여 부르게 했는지는 알 수 없다.

(작품분석)
이 곡은 규칙적인 박절의 찬송가로서 4x4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둘째 단은 첫째 단을 변형한 것이며, 넷째 단은 둘째 단을 반복한 것이다(aa’ba’). 셋째 단은 완전히 다른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4마디 전체가 하나의 지속적으로 상행하는 선율에 기초해 2개의 두마디그룹이 거의 하나의 선율단위로서 합쳐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특이한 것은 이러한 지속적인 상행 선율을 위해 베이스 성부가 예외 없이 같은 음을 오르간지속음적으로 연주한다는 것이다. 선율적 특징들을 살펴보면, 마디 1-2의 선율은 윗박음을 제외하고는 마디 3-4에서 전위된다. 그런가 하면 마디 7-8의 선율은 마디 3-4의 선율과 비슷하게 하행하는 성격을 띠는데, 단지 첫 번째 악절의 종지적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붓점적 처리가 되어 있을 뿐이다. 세 번째 단의 특징은 음의 반복과 순차상행이 매 마디마다 이 곡의 기본 박절구조인 윗박적 선율진행을 강조하는 식으로 쓰여졌다는 것이다. 즉, 매 마디의 세 번째 음은 앞서간 반복되는 음들보다 한 음 높여지는 식으로 전개되는 것이다(마디 9의 윗박적 시작음은 제외). 그 결과 세 번째 단의 4마디그룹은 한편으로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거의 하나의 프레이즈로서 연주되도록 중간에 쉴 틈이 없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한마디단위의 윗박적 프레이즈가 연속되는 식으로 전개된다.

등록일자: 2010. 2. 4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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