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투어(도. Mixtur)
라틴어의 ‘혼합하다’란 단어인 ‘miscere’에서 유래됨. 오르간에서 가장 빈번히 사용되는 혼합음색(레기스터)으로서, 기본음(Grundton)을 보다 높은 배음들과의 혼합을 통해 음향을 보강하고 음색을 밝게 한 것을 말한다. 그 때문에 믹스투어에서는 하나의 건반 키에 하나가 아닌 여러 개의 파이프들이 연결되어 있다(16세기 이후에는 3-6개의 파이프들로 일반화됨). 그 결과 예로서 ‘3중합창적’(dreichörig), 또는 ‘3배수적’(dreifach) 믹스투어에서는 한 건반 키를 누르면 3개의 파이프가 열려 소리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