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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내 영혼 이제 깨어서(통15) [Awake, me soul, in joyful l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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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이제 깨어서(통15)
Awake, me soul, in joyful lays

작사 : 사무엘 메들리(Samuel Medley, 1738~1799)
작곡 : 윌리엄 콜드웰(William Caldwell)

작사자 사무엘 메들리는 1738년 6월 23일 영국의 허트포오드셔(Hertfordshire)주의 체스헌트(Cheshunt)라는 도시에서 태어났다. 신앙심이 깊고 엄격한 가정 분위기 속에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청년기에 접어들자 걷잡을 수 없는 방탕과 무절제의 생활로 빠져들었다. 런던으로 생활권을 옮긴 후에도 그는 한 곳에 정착하여 직장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무절제한 생활을 하였다.
7년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 있던 1759년에 메들리는 해군에 입대해서 불란서 함대와 의 전투에 참가했다. 여기에서 영국해군은 대패했고 메들리도 양팔에 심한 부상을 입고 본토의 육군병원으로 후송되었다. 당시 22세였던 그는 양팔과 두 다리를 절단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너무나 절망하였다. 메들리는 방탕하게 살았던, 그리고 하나님을 멀리했었던 지난날을 후회하며 병상머리에서 밤이 새도록 눈물로 통회하였다. 날이 밝자 그의 마음은 더 없는 평온과 용기로 채워졌다. 이제 그는 아무런 두려움 없이 수술에 임할 수 있었고, 팔 다리 없는 자신의 미래가 조금도 염려되지 않았다. 의사들은 수족 절단을 위한 준비를 하고 수술대 위에서 메들리의 붕대를 조심스럽게 풀기 시작했다. 하지만 상처는 이미 아물어 있었다. 하나님께서 밤사이 메들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상처를 치료하신 것이었다. 군의관들은 너무나 놀라 서로만을 바라보며 멍하니 서있을 뿐이었다. 
이 놀라운 체험을 하고 퇴역한 메들리는 완전히 변해 있었다. 그는 1760년 12월 이글침례교회에 첫 발을 들여놓았고, 그 후 기도와 말씀연구로 나날을 보냈다. 그러다 1767년에 허트포오드셔의 와트포드(Watford) 침례교회의 목사로 청빙되어 시무하였다. 그는 런던의 빈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였으며 아름다운 찬송시를 지어 주어 부르게 했다. 교인들의 수는 날로 불어나 1790년에는 대규모의 교회를 짓기도 하였다.
위의 찬송가(15장)는 그가 런던의 교우 필립의 집에 잠시 머무는 동안 지난날의 무지하고 죄 많던 생활을 돌이켜 보며 써낸 찬송시로, 메들리 목사의 최대의 걸작품으로 꼽힌다. 메들리는 27년 목회하는 동안 230편 가량의 찬송시를 썼으며, 1799년 7월 17일 61세를 일기로 리버플에서 별세했다. 위 곡의 곡조는 윌리엄 콜드웰(William Caldwell)의 것으로 1837년의 “연합찬송가(Union Harmony)”에 처음 실려 소개된 것이다. 곡명 ‘Loving kindness’는 매 절의 4행에 나오는 가사에서 딴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 곡이 찬양가(1894, 15장)에 처음 수록되었다.

등록일자: 2010. 2. 4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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