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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주 하나님의 사랑은(새219, 통279) [Our Father, Thy dear name doth show]
4,612회

주 하나님의 사랑은(새219, 통279)

Our Father, Thy dear name doth show


작사 : 찰스 허버트 리차드(Charles Herbert Richards, 1839~1925)

작곡 : 고트프리트 빌헤름 핑크(Gottfried Wilhelm Fink, 1783~1846)


작사자 찰스 허버트 리차드는 1839년 미국에서 태어났고 예일(Yale) 대학을 나왔다. 그 후 그는 목회자가 될 것을 서원하고 다시 유니온(Union) 신학교에 들어가 27세가 되던 해인 1866년에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다. 이후 버몬트(Vermont)와 위스콘신(Wisconsin)의 조합교회(통일찬송가 180장 해설을 참조할 것)에서 성공적인 목회를 하였다. 후에 그는 필라델피아에 진출하여 도시목회에 관심을 기울여 명성을 얻었다. 목회 틈틈이 그는 많은 찬송시를 지었고 이를 책으로 출간하기도 했다. 1925년 그는 만년의 목회사역지인 필라델피아에서 세상을 떠났다.

이 찬송가 곡조 BETHLEHEM은 독일의 찬송가 작가인 고트프리트 빌헬름 핑크(Gottfried Wilhelm Fink)가 작곡한 단순하면서도 장중한 선율이다. 그는 1783년 독일의 뉘른베르크에서 태어나 그곳 단과대학에서 공부했다. 그는 음악에 깊은 소양과 관심을 보여 그곳의 대학합창단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기초적인 음악소양을 쌓았다. 1802년 그는 다시 라이프치히(Leipzig) 신학부에 입학하여 5년 동안 신학수업과 함께 부전공으로 음악을 공부했다. 1810년부터 그는 광범위한 분야의 음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여 독일전역에 산재해 있는 전래민요, 동요, 대중가요, 찬미가 등을 분야별로 분류, 수집하여 책으로 펴내는 작업에 착수하였다. 그 결과 그는 많은 책들을 남겼고 독일 근대 음악에 한 부분을 담당했다. 그는 1842년에 모교인 라이프치히 대학의 교수로 청빙 받아 신학과 종교음악을 담당하게 되었고 이 방면의 우수한 전문서적도 저술하였다. 그는 이 대학에서 평생을 봉직하다가 1846년 세상을 떠났다. 이 찬송시의 배경은 사도행전 17장 26절이다.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 저희의 년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하셨으니”가 바로 그 말씀이다.


(작품분석)

이 곡은 4/4박자의 16마디로 이루어졌다. 이 곡의 첫 번째 특징은 일관된 4분음진행에 있다. 4분음을 제외한 다른 리듬은 기껏해야 각 단(4마디그룹)이 끝날 때에야 한번 찾아볼 수 없다. 둘째 순차적인 선율진행을 들 수 있다. 프레이즈가 시작되는 부분을 포함한 극히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선율이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세 번째 단을 제외하고 모든 단은 대게 순차 하행한다. 베이스 성부는 소프라노 성부에 대위적인 성격을 강하게 띠어 서로 반진행한다(마디 11-12는 예외). 전 곡은 aa’ba형식에 기초하여, 두 번째 단은 첫 번째 단을 처음에는 반복하다 나중에는 약간 변형시키는 반면, 네 번째 단은 첫 번째 단을 있는 그대로 반복한다. 세 번째 단만은 순차 상행하는 선율에 기초하여 음악적 긴장을 고조시킬 뿐만 아니라 붓점리듬(마디 10)의 사용을 통해 4마디가 2+2마디로 분명하게 세분화되는 느낌도 주지 않는다. 네 번째 단에서 첫 번째 단의 선율로 갑자기 돌아갈 수 있는 데에는 마디 12의 전과음적인 선율구조(a’-g#’)와 화성구조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등록일자: 2011. 1. 11

문영탁/나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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