킷츠(도. Kitsch, 의미: "몰취미")
킷츠는 예술적 의지가 약하고 품위가 없다고 평가되는 예술품을 지칭하는 말이다. 킷츠는 예술이 아닌 것을 예술이라 하여 수용자들을 기만한다는 엄중한 비판을 받는다. 미술에서는 이른바 "이발소 그림"이라 불리는 종류들, 예를 들어 예쁘고 아름다운 호수, 산, 백조 등이 어우러져 있는 그림들을 말한다. 이러한 단순한 내용으로 사람들을 손쉬운 감상과 환상으로 유도하는 것을 "킷츠"라 불렀다. 음악에서는 "소녀의 기도"와 같은 살롱음악이나 이와 유사한 것들을 말한다. 이 용어는 1870년 뮨헨의 미술가들과 미술상에 의해 사용되기 시작했고, 그 후 온 독일에서 두루 퍼졌다.
[홍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