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글래스 하모니카(영. glass harmonica)
1761년 플랭크린(Benjamin Franklin)이 발명한 악기로 "아르모니카"(armonica)라고 불렀다. 여러 크기의 유리 그릇이 차곡히 포개져서 한 축으로 누워진 것을 발판으로 돌리게 한다. 소리는 돌아가는 유리그릇을 약간 젖은 손가락으로 가볍게 문지르면서 낸다. 나중에는 축 밑에 물 고랑을 놓아서 그릇이 항상 젖게 만들었고 어떤 것은 유리 그릇을 문지르게 하는 건반을 달기도 했다. 이 악기의 섬세하고 맑은 소리가 신비한 효과가 있어서 18세기말과 19세기초의 낭만 시대에 아주 유행되었다. 모차르트, 베토벤, 핫세, 욤멜리, 마르티니(Padre Martini)같은 작곡가가 이 악기에 관심을 보였다.
유리 하모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