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영. Moog)
1964년에 로버트 묵(Robert A. Moog)은 제대로 기능하는 최초의 신디사이저를 세상에 소개한다. 그 이후로 “묵”은 오늘날 일부 신디사이저에 대한 상표명칭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일상언어에서도 빈번히 신디사이저의 동의어로 사용된다. 묵 스튜디오 신디사이저(Moog-Studio-Synthesizer)의 특징은 모듈 시스템에 있다. 오늘날에는 전자오르간처럼 연주될 수 있는 조그만 신디사이저도 미니묵(Mini-Moog)이란 이름으로 판매된다. 만약 이러한 신디사이저를 통해 2성부나 그 이상의 성부연주가 가능하면, 그 신디사이저를 폴리묵(Poly-Moog)이라 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