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이. lira, 도. Leier, 프.영. lyre)
1. 울림통 위에 2개의 굽은 완목(腕木)을 세우고 그 위에 횡목(橫木)을 붙여서 횡목과 공명통 사이에 현을 맨 악기를 총칭한다. 리라는 줄을 뜯는 악기에 속한다. 리라는 BC 3000년경부터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시리아 등지에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르비톤(barbiton), 크루스(crwth), 킨노르(Kinnor), 키타라(Kithara), 라이어(Lyra)와 포르밍크스(Phorminx) 등도 리라의 종류에 속한다.
2. 독일어 리라(Lira)는 중세의 피델(Fidel)로 거슬러 올라가는 현악기군으로서 15세기부터 17세기까지 제작되었다. 줄조이게와 보르둔 현들로 이루어졌다. ‘Lira da braccio’(팔에 끼는 리라)는 보통 옥타브와 5도로 조율된 7개의 현으로 구성되었으며, 그 중의 두개는 옆으로 튀어 나와 손가락을 짚어 연주하지 않았다.
등록일자: 2006-06-21
나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