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림바(marimba)
나무판 건반들로 이루어진 실로폰종류의 타악기. 다양한 크기가 있으며, 보통 나무판 건반 밑에 공명통을 갖고 있다. 나무판 건반들은 조그만 망치 같은 채로 두들겨 소리를 낸다. 마림바는 옛 아프리카 악기였으나, 노예들과 함께 중부아메리카로 전해졌으며, 1910년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개량된 형태로 제작되었다. 조롱박이나 나무 대신에 요즘은 금속관들이 공명통으로 사용된다. 나무판 건반들은 일반 건반처럼 두 줄로 배열된다. ‘마림바폰’이라 칭해지는 현대적인 마림바의 음역은 c-c4나 c-c5에 달한다. 이 악기는 춤음악이나 오락음악에, 그리고 약 1950년부터는 콘서트음악에도 사용된다.
등록일자: 2006-06-26
나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