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절렛, 하모닉스(프. flageolett, 영. harmonics)
악기 연주에서 인위적으로 파장의 진동마디를 강조시켜 높은 배음들이 소리나게 하는 것. 성악으로 치면 가성(假聲, 이.fasetto)에 해당한다. 현악기는 일정한 부분을 가볍게 누름으로 얻어지고, 관악기에서는 힘을 더 주어 불 때에 얻어진다. 음은 힘이 없고 가늘며, 금속성 성격을 띤다. 관악기는 악기의 특성상 보통음으로서 배음을 자주 이용하며, 현악기에서와 같은 플라절렛음을 얻으려면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피아노에서는 페달을 통해 햄머가 줄에 가볍게 닿으면서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타아에서는 일정부분에 가볍게 손을 대어 플라절렛 음을 얻어낸다.
하모닉스, 음향학적 의미의
기음의 2배, 3배 등 자연수 배(倍)가 되는 음을 하모닉스라고 한다. “하모닉”이라는 용어는 문자 그대로 기음과 잘 “어울려야” 하며 여기서 어울림에 대한 수학적 정의는 바로 자연수 배의 관계이다. 또한 하모닉스는 부분음과는 달리 기음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 즉 “제1하모닉”이라는 말은 쓰지 않는다. 참조항목: 기음, 부분음
등록일자: 2005-10-03
이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