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한국음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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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케투스, 호케트 [Hoquetus, hoketus, hochetus, hoquet]
노트르담 악파와 아르스 노바의 다성음악(2-3성부)에서 사용된 작곡기법. 두 성부가 쌍을 이루어 중 한 성부가 짧게 소리를 내면 다른 성부가 짧게 쉬는데, 이 일을 두 성부가 번갈아가며 일정한 길이를 계속한다. 쌍을 이루는 두 성부 이외의 성부는 관련이 없다. 아래는 13세기의 호케투스 중 한 예이다.
주로 곡의 끝에 오며, 드물게 곡의 처음에 오는 경우도 있다. 14세기의 카치아와 샤스에서도 자주 애용된 기법이었다. 곡 전체가 호케투스로만 된 것도 있다. 이런 곡은 가사가 없고 기존에 있는 선율(테노르) 위에 얹혀진 것이다. 14세기의 가장 두드러진 3성부 호케투스 작곡가는 기욤 드 마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