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음 음계(도.Ganztonleiter, 영.whole-tone scale, 프.gamme de six tons, 이.scala per toni interi)
온음들을 배열하여 만든 하나의 옥타브음계, 예 c-d-e-f#-g#-a#-(bb)-c. 온음 음계에서는 음들이 동일한 간격을 유지하기 때문에, 음계가 (장음계나 단음계처럼) 자체적으로 나누어지지도 않고 어떤 기본음도 가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온음 음계는 어떤 음에서건 시작 할 수도, 끝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이 음계는 상당히 이국적인 음향성격을 띤다. 이 음계는 19세기의 러시아음악(글린카, 무소르그스키)에서, 그리고 리스트와 특히 인상주의 음악(드뷔시, 라벨)에서 전통적인 도미난트적 조성에 대한 대립요소로서 의식적으로 사용되었다.
2005-03-31
나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