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나진규
등록일자: 2007-10-06
우리는 그리스도를 정말 찬양해야 한다, 바흐 BWV 696
[Bach: Christum wir sollen loben schon, BWV 696]
이 곡은 개별적으로 전해진 바흐의 코랄편곡으로서 위에 언급된 코랄에 기초한다. 이 코랄은 첼리우스 세둘리우스(Caelius Sedulius)의 라틴어 찬미가가사 “A solis ortus cardine”(430경)를 루터가 독일어로 번역한 것(1524)에 비텐부르크에서 출판된 고대교회의 선율(1533)을 붙인 것이다. 이 코랄은 성탄절 코랄에 속한다.
이 코랄은 4/4박자에 기초한다. 이 곡은 페달 없이 4성부로 연주되며, 이중푸가 기법으로 쓰여졌다. 푸가 주제로는 코랄선율의 처음 3마디만이 사용되며 아래성부에서 윗성부로 옮겨가며 제시된다: 베이스(마디 1이하), 테너(마디 3이하), 알토(5이하), 소프라노(마디 9이하). 이후에 이 주제는 외성부들에서 한 번 더 나타난다: 베이스(마디 14이하), 소프라노(마디 16이하). 대선율은 마디 3이하의 테너선율에 도입되며 8분음들로 이루어졌다. 이것은 이후에 주제와 함께 계속 반복된다. 음악적 절정은 소프라노가 주제를 높은 음역에서 처음으로 연주할 때 나타난다. 도리안으로 시작한 이 곡은 코랄선율의 특이한 구조 때문에 e음으로 종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