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타렐로(이. saltarello).
즐겁고 경쾌한 이태리의 전통적 춤. 역사적으로 다양한 의미변화를 겪는다.
1. 14세기에 최초로 나타난다. 모두 단선율 작품들로 여러가지 박자들(3/8,3/4,6/8,4/4,)로 구성되어 있으며, 4개의 반복되는 프레이즈 형태로 되어 있다. 아래 악보는 14세기 살타렐로.
살타렐로
2. 15세기는 빠른 마디들 중 하나 또는 한 스텝 단위를 가리킴. 이 용어는 때로 quatemaria (basse danse들 중의 또다른 스텝 단위)를 지칭하는데도 사용됨. 독일에서의 유행으로 말미암아 이태리인들에게는 saltarello tedesco(독일 살타렐로)로 알려짐.
3. 16세기에 살타렐로 음악은 갈리아드(gagliarda)음악과 거의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비슷해져, 갈리아드를 단순히 좀 더 활발한 saltarello의 한 형태로 보았다. saltarello는 파반느(pavana)와, 갈리아드는 주로 파사메조(passamezo)와 짝지워지는 일이 많았고, 이렇게 짝 지워진 춤들은 같은 음악 소재들(화성패턴, 멜로디 등)을 사용해 작곡되었다.
4. 17세기에 이르러 우아한 궁중 춤으로서의 성격이 사라져 버린 살타렐로는, 19세기 말까지 성행하였으며, 오늘날은 민속춤으로 아직까지 사용되고 있다. 민속춤으로서의 살타렐로 동작들은 더욱 빠르고 격렬해진다. 멘델스존의 이태리 협주의 마지막 악장인 살타렐로는 비록 도약하는 춤의 움직임을 암시하지는 않지만 이 춤의 정형화된 형식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