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레로(스. bolero)
스페인의 무용가 쩨쩨로(S. Zerezo) 1780에 창안했다고 전해지는 무용. 이 무용은 스페인의 안달루지아와 카스틸리아에서 세귀디야(Seguidilla)와 함께 거의 민속춤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널리 퍼졌다. 볼레로는 -세귀디야처럼- 노래가 기타아, 탬버린, 카스타넷트에 의해 반주된다. 볼레로의 리듬은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다음의 악보가 여러 가지 리듬들 중 가장 흔한 예들을 보여준다.
볼레로1
볼레로2
볼레로3
볼레로4
이 리듬이 예술음악에 사용되는 경우들이 생기게 되는데, 베토벤, 베버 등에서 나타난다. 베버의 프레치오자(Preziosa)는 조금 변형된 볼레로 리듬이며, {마탄의 사수}에 나오는 앤챈의 노래 "Kommt ein schlanker Bursch gegangen"은 볼레로 리듬에 따른 것이다.
볼레로5
쇼팽은 1834년 작곡한 작품 19에서 볼레로 리듬을 사용했다. 20세기에 가장 유명한 볼레로 음악은 라벨이 1928년에 -원래 무용을 위해- 작곡한 것이다. 이 작품은 계속적인 볼레로 리듬의 반복을 통해 음악을 고조시키는 방식으로 작곡되었으며, 그 이전에 볼레로 음악에서 흔히 보는 노래 형식은 포기되었다. 남미에도 볼레로 무용음악이 있는데, 이는 느린 2/4와 4/4박자의 음악인데, 룸바(rumba) 춤곡과 매우 흡사하다.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