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르카, 마주렉, 마주르(폴.Mazurka, Mazurek, mazur)
바르샤바 근처 마조비아 지방에서 유래한 폴란드의 민속무용과 그에 따른 노래를 말한다. 마주르는 껑충껑충 뛰거나 둥글게 둘러서서 추는 춤으로, 생동감 있는 3/4 또는 3/8박자로 되어 있다. 붓점리듬이 전형적이다. 악센트는 약박인 두 번째나 세 번째 박에 위치하는데 종결마디에서만은 강박인 4분음에 위치한다.
민속춤인 마주르는 1600년경부터는 궁정과 시민계층에서도 유행했으며, 1750년경부터는 사교춤으로서 러시아, 독일, 영국, 프랑스로 퍼져나갔다. 쇼팽은 이 마주르와 다른 두 개의 춤곡(쿠야비악, 오베렉)을 결합하여 마주르카를 만들어 이를 예술음악에 도입했다. 마주르카는 특히 폴란드 작곡가들에 의해 20세기에 이르기까지 빈번히 작곡되었다.
등럭일자: 2005-01-14
나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