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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장르
론도 [rondo]
3,950회
론도(이.rondo)

바로크 시대의 롱도(Rondeau)는 프랑스적 현상이었다. 롱도는 주로 클라브생(쳄발로) 음악에 나타나지만 륄리의 오페라에서 기악곡으로도 작곡되었다. 여기에서 론도는 르프랭(Refrain), 쿠플레1(Couplet), 르프랭, 쿠플레2, 르프랭의 형식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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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시대의 론도는 프랑스 롱도를 받아들여 주로 독일어권에서 작곡되었다,. 론도는 수차 반복되는 리프레인(프.Refrain 르프랭)과 그 사이에 삽입되는 쿠플레(Couplet, 또는 ‘에피소드’)로 되어 있다. 리프레인(주제)은 적어도 3회 이상 반복한다. 쿠플레는 약간의 대조적 성격을 띤다. 그러니까 소나타의 제2주제나 전개부처럼 확연하게 대조적인 성격을 갖지 않는다. 리프레인과 쿠플레는 명확하게 기록된 마침에 의해 마무리 되고, 소나타의  제시부/전개부/재현부처럼 계속 이어지지 않는다. 론도는 차분하고 유쾌한 성격을, 소나타는 더 대조적·극적 성격을 갖는다. 소나타 악장형식의 영향을 받아 <소나타 론도 형식>도 나타난다. 이는 맨 처음 쿠플레가 마지막 쿠플레의 테마적 요소를 사용함으로써 발생한다: ABA(제시부) C(전개부) AB'A(재현부). 
독립적인 론도 곡도 있고(주로 피아노 곡), 소나타형식의 음악에서 유쾌한 성격의 마지막 악장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낭만주의 시대에는 거의 작곡되지 않은 고전적 장르이다. 

등록일자: 2005-01-04
홍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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