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한국음악연구소
등록일자: 2006-06-24
접속곡, 포푸리, 메들리 [potpourri , medley]
잘 알려진 곡들을 부분적으로 연결하여 만든 곡: 메들리라고도 함. 메들리라는 용어는 16세기 초 영국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는데, 특히 버지날리스트들이 많이 사용했다. 16세기의 이와 유사한 프랑스적인 것으로는 ‘프리카쎄’Fricassée가 있다. 17세기와 18세기초의 프랑스 접속곡 중에는 작은 노래들의 모음이라는 의미로 사용된 것들도 있다(예. 1703년에 Ballard에 의해 출판된 brunettes). 18세기말 오페라에 나오는 노래의 접속곡을 위한 의미로도 사용되었다. 19세기 체르니(Czerny)와 다른 작곡가들의 Potpourri라고 이름 붙인 작품에서는 곡들을 단순히 연결시키기보다는 그 곡들이 서로 융합되도록 만들었다. 현재에는 이 용어가 대중 음악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페라, 뮤지컬, 잘 알려진 노래 등을 엮어서 대중 음악적 기악곡을 만든다. 가벼운 오페라나 뮤지컬의 서곡은 작품에 나오는 곡들을 묶어 만든 접속곡인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