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더(John Maunder. 1858-1920)
당대에 매우 대중적이었던 영국의 교회음악가. 특히 영국의 작은 교회들은 그의 음악을 즐겨 불렀다. 한국에서도 『찬양해 오 예루살렘』(Praise the Lord, O Jerusalem)과 같은 곡은 30년대에 한국에 소개되어 오늘날까지도 불리고 있다, 그는 런던 외곽의 많은 교회에서 오르가니스트와 성가대 지휘자로서 일생을 보냈다. 그의 음악은 실용적인 성격을 잃지 않으면서도 나름대로 품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 작품들이다. 다소 겸허한 양상을 띠는 그의 앤덤과 칸타타는 20세기까지 아마추어 성가대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의 칸타타들은 자주 연주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순교자』(The martyrs, 1984)와 『감람산에서 갈보리까지』(From Olivet to Calvary, 1904)는 그 시대의 실용적 교회음악을 대표할 만한 작품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