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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미츠,요한 [Stamitz, Johann Wenzel A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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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슈타미츠(Stamitz, Johann Wenzel Anton, 1717.6.19 독일-브로트 - 1757.3.27 만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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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과 칼 슈타미츠의 아버지. 보헤미아 작곡가이며 바이올린 주자. 처음에 아버지에게 교육을 받았고, 김나지움을 거처 프라하 대학에서 공부(1734-35)하였다. 
J. 슈타미츠는 1741년 팔츠(Pfalz) 지방의 선제후 칼 필립(Karl Philipp)과 그의 후계자인 칼 테오도르(Karl Theodor)의 만하임 궁정악단에 들어갔다. 그 곳에서 슈타미츠가 두 악장 토에스키(A. Toeschi) 그리고 오프후이스(Karl Offhuis)와 함께 “궁정 제1바이올린 주자”(Erster Hof-Violinist)로 언급된 것은 1744년이다. 
J. 슈타미츠는 그가 1년 전에 연주회를 열었던 슈트트가르트에서 뷔르템베르크 공작의 궁정악단 감독으로 부름(1748)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만하임 궁정악단에 머물렀다. 
1748년의 만하임 궁정일지에는 그가 “기악음악 감독”(Director der Instrumental-Music)이라는 칭호로 불렸고, 1750년부터는 기악음악 감독의 봉급을 받았다. 그는 기악음악 감독으로서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던 2번의 빠리 연주여행(1751, 1754/55)을 제외하고는- 평생을 그가 사망할 때까지 만하임 궁정악단에서 활동하였다. 당시 그는 바이올린의 명수로서 그리고 오케스트라 교육가로서 탁월한 명성을 누렸다. 그의 지도아래 만하임 궁정악단은 급진적으로 발전하여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악단이 되었고 “독일 최고의 악단”(L. 모차르트의 말)이라는 명예를 얻었다. 만하임 궁정악단은 연주의 표현력과 세분된 연주법을 발전시켰는데 이러한 것들은 당시 유럽에서 새로운 것이었고 큰 반향을 일으켰다. 
작곡가로서의 슈타미츠는 만하임 악파의 창시자로 간주된다. 
그는 신포니아(74곡), 오케스트라 트리오(10곡), 협주곡과 실내악곡, 종교적 성악곡 등을 남겼다. 그는 표현적 오케스트라 양식의 형성에, 그리고 전고전주의의 새로운 기악장르의 발전에 결정적으로 기여하였다. 1745년 이후 슈타미츠의 음악에서 크게 개선된 것 중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호른과 클라리넷 사용을 일반화 시킨  사실이다. 처음에 이 악기들은 성부를 채우는 역할을 하면서 계속저음의 휴지부분을 대신하였고, 또 그 유명한 오케스트라의 크레셴도 용법을 강조하는 역할을 하였던 반면, 후에는 테마의 요소를 포함하는 독주부분을 담당하였다. 
짧은 모티브구조, 소나타 형식에서의 대비원리의 표현, 신포니아의 3악장에 미뉴엣의 도입, 다양한 형태의 강약법 등을 통해 슈타미츠는 기악장르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1년간 머물렀던 두 번째의 빠리 여행(1754/55) 때에 그의 「D장조 미사」가 연주되었고『6개의 오케스트라 트리오』(op.1)가 출판되었다. 이 중에 ?제2 바이올린과 콘트라베이스를 위한 오케스트라 트리오?는 획기적인 작품으로서, 각 파트가 독주자에 의해 실내 음악적으로, 또한 여러 연주자들에 의해 오케스트라적으로 연주가 가능한 것이었다. 
악보집 『6개의 심포니아』(op.11)에는 “독일 멜로디”(La melodia germanica)란 제목이 붙여졌는데, 이것은 초기 빠리 출간집(1758?)의 하나이고, 리히터(Fr. X. Richter), 바겐자일(G. Chr. Wagenseil), 코하우트(Josef Kohaut)의 3개의 심포니와 슈타미츠의 3개의 작품이 포함된 것이다. 
1755년 슈타미츠는 황제로부터 기악음악 작품에 대한 10년간의 출판특권을 부여 받았고,  그의 작품 대부분은 빠리에서 출판되었다. 


주요작품 

현악 합주곡 
6개의 오케스트라 트리오 op. 1 (1755 경); 4개의 오케스트라 트리오 op. 2 (1761) 

신포니아 
6개의 신포니아 op. 3 (1757); 6개의 신포니아 op. 4 (1758); 6개의 신포니아 op. 5, Nr. 1-3 (1760); 6개의 신포니아 op. 7 (1763); 6개의 신포니아 op. 8 (1763); 6개의 바이올린 협주곡 op. 9 (1764); 6 개의 신포니아 op. 11 (1758?) 

협주곡 
6 개의 하프시코드[오르간 또는 피아노포르테]를 위한 협주곡(op. 10); 
오보에 협주곡 C 장조; 클라리넷 협주곡 B♭장조 

실내악곡 
6개의 카프리치오 소나타 op. 14; 6개의 바이올린 소나타 op. 6(1759 경) 

교회음악
미사곡 D 장조 (1755) 


[참고문헌] 

H. Scharschuch: J. Stamitz, AfMw XXXIII, 1976 
E. K. Wolf: The Symphonies of J. Stamitz, Utrecht 1981 
P. Gradenwitz: J. Stamitz Leben, Umwelt, Werke, 2 Teile, = Taschenbücher zur Mw. XCIII/XCIV, Wilhelmshaven 1985. 

[장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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