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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센 [Nielsen, C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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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센(Carl Nielsen, 865.6.9. Nørre Lyndelse - 1932.10.3.코펜하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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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작곡가. 유명한 동화작가 안데르센과 같은 동네에 태어났다. 아버지와 동네 음악가로부터 첫 바이올린 교육을 받았다. 그의 재능을 발견한 아버지와 주위 사람들은 그를 코펜하겐으로 보내서 당시 잘 알려진 작곡가였던 가데( Niels Gade, 1817?1890)에게  첫 작곡 수업을 받게 하였다. 가데는 그에게 즉각 음악학교에 입학할 것을 권유하였다. 1883년 닐센은 음악학교에 입학하였고, 3년간 바이올린과 작곡을 배웠다. 그의 수업료는 고향의 유지들이 대주었다. 

1889년부터 닐센은 코펜하겐 왕립 극장의 바이롤린 주자로 일했다. 1890?1891년에는 빠리와 베를린으로 여행했다. 여행 중 여류 조각가였던 브로데르센(Anne Marie Brodersen)을 만나 플로렌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들의 사랑은 작품 {사랑의 송가}(Hymnus Amoris op.12, 1896)에 반영되어 있다. 

1903년 코펜하겐의 출판사와 좋은 조건의 계약을 맺어 그는 그리스 여행을 할 수 있었다. 그리스에 머물면서 그는 작곡에 전념할 수 있었고, 부인은 조각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이 시기에 {헬리오스 서곡} (Helios Overtüre)을 작곡했다. 1905년 닐센은 코펜하겐 극장에 사표를 내고, 작곡에 전념하였다. 그 후  지휘자 활동은 더욱 활발해졌다. 오페라 {사울과 다윗} (Saul og David)과 {가면행진}(Maskarade, 1906)을 작곡한 후에 그는 코펜하겐 왕립극장의 상임 지휘자가 되었다. 그가 이 직책에 아주 만족하지는 못했으나1914년까지 그 일을 계속했다. 그는 지휘자로서 스웨덴과 북유럽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 특히 괴테보르크(Göteborg) 오케스트라와 많이 일했다. 닐센은 1916년 이후 코펜하겐 음악원의 집행위원이었고, 1931년에는 그 위원장을 역임했다.. 

닐센이 오늘날도  자주 연주되는 작곡가로 남아 있다.  현악사중주곡 4번(op.44, 1907), 관악오중주(op.43,1922), 클라리넷 협주곡(1928) 등은 해당 장르에서 빠지지 않는 레퍼토리이다. 그의 협주곡들도 자주 연주되는 곡에 속한다(플루트 협주곡, 클라리네트 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 또한 그는 중요한 피아노 연곡을 작곡하였다. 현악사중주, 목관악기를 위한 실내악, 1개의 오르간 음악을 남겼다. 

덴마크 사람들에게는 그의 가곡이 아주 친근한 것으로 남아있고, 상당수의 것들은 거의 민요에 가깝게 광범위하게 불린다. 닐센은 위에서 언급한 두 개의 오페라를 작곡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희극 {가면행진}은 대단히 성공적인, 덴마크의 대표적인 오페라로 남아있다. 

그는 또한  6개의 심포니를 작곡했다. 제1번은 그리그, 브람스, 스벤드센(Johann Svendsen) 등의 영향을 보여주지만, 독자적인 성향도 두드러진다. 폴리포니적 처리, 억센 짧은 테마, 박절적으로 불규칙하게 진행되는 테마, 동적인 모티브 활용, 선법적 화성 등이 상당히 독자적 성향을 보여준다, 제2번은 상당히 자유롭게 음악을 전개 하지만 형식적인 어려움은 없다. 각 악장에 붙은 악상기호에 흡사한 제목들은  음악이 어느 정도 프로그램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게 한다. 제3번은 성악적으로 흐르는 툿티와 실내악적 여린 부분이 서로 교차하면서 다양한 대조를 보여준다. 제4번은 {지울 수 없는 것}(Det Uudslukkelige)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작곡자는 이 제목을 프로그램으로 이해하지 않고 일종의 “안내자” 역할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첫 악장의 3화음 성격의 제2 테마는 모든 악장 전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마지막 악장의 절정 부분도 담당한다. 반면에 제1테마는 단순이 대립적으로 흐르는 듯하다 음악의 통합을 방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제5번은 두 개의 큰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작은 모티브로부터 음악을 발전시키는 모습을 보인다. 오케스트라의 각 그룹들이 통합보다는 독자적 성격을 띤다. 시스템에 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반음계의 사용이 특징이다. 제6번은 작곡가 스스로 편안하고 쉽게 써보려고 한 작품으로 제목이 {단순한 심포니}(sinfonia semplice)이다. 하지만 그렇게 쉬운 작품은 아니다. 단지 작곡가는 폴리포니적인 까다로움을 덜 사용했을 뿐이다. 

그의 음악이 주는 전반적인 인상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화성에서 복조성을 사용하는 정도의 현대성을 수용했고, 어떠한 전통적 방향을 추종하는 바가 없이 독자적 성향의  폴리포니와 민속적인 멜로디를 사용했다.   



작품목록 

 

오페라 

{사울과 다윗}(Saul og David, 1898?1901) 
{가면행진}(Maskerade, 1904?06)


극장음악 

Aladdin op.34 (1918?19)
Aladdin Suite (1919)
Moderen op.41 (1920) 


심포니  

Symphony No. 1 op.7 (1889?1890)
Symphony no. 2  De fire temperamenter, op.16 (1901?02) 
Symphony No. 3 sinfonia espansiva, op.27 (1911) 
Symphony no. 4 Det Uudslukkelige, op.29 (1915?16) 
Symphony no. 5 op.50 (1921?22) 
Symphony No. 6 sinfonia semplice, (1925) 


기타 관현악곡 

Symphonic Rhapsody (1893)
Helios Ouverture op.17 (1903) 
Saga?Drøm op.39 (1907?08) 
{판과 시링크스}(Pan og Syrinx op.49, 1917?18)
Rhapsodic Ouverture (1927) 
Bøhmisk?Dansk Folketone (1928) 


협주곡 

Sonata for Violin and Piano arranged for Violin and Orchestra 
Kantate ved Universiteternes Aarsfest op.24 (1908) 
Kantate ved Landsudstillingen i Aarhus (1909)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op.33 (1911) 
Concerto for Flute and Orchestra (1926) 
Concerto for Clarinet and Orchestra op.57 (1928) 


실내악 (7개 악기 이상) 

Three Piano Pieces op.59 
 

관악음악 (7개 악기 이상) 

Paraphrase (1912) 


챔버 앙상블 (2-6개의 악기를 위한 것) 

Fantasy Pieces op.2 
Canto Serioso 
Fantasy Pieces for Oboe and Piano op.2 (1889) 
Sonata No. 1 for Violin og Piano op.9 (1895) 
Ved en ung Kunstners Baare (1910) ? 5.00
Sonata no. 2 for Violin and Piano op.35 (1912) 
Serenato in vano (1914) 
The Fog Is Lifting op.41 fra Moderen (1920)
Wind Quintet op.43 (1922) 
Allegretto for two Recorders (1931)


현악사중주 

1번 g단조 (1888) 
2 번  f단조 FS4/op13번 (1887) 
3번 e flat 장조 FS23/op.14(1897?98) 
4번 F장조 op.44(1906/19) 


독주곡 

Three Pieces for Langeleik (1918)
29 Lilttle Preludes for Organ (1929)
To efterladte Prælduier for Orgel (1929)


피아노 독주곡 

Five Piano Pieces op.3 (1889)
Symphonic Suite op.8 (1894) ? 15.00
Goddag! Goddag! op.11 Humoreske? Bagateller for Piano (1894?97)
Snurretoppen op.11 Humoreske? Bagateller for Piano (1894?97)
En lille langsom vals op.11 Humoreske? Bagateller for Piano (1894?97)
Sprællemanden op.11 Humoreske? Bagateller for Piano (1894?97)
Dukke?Marsch op.11 Humoreske? Bagateller for Piano (1894?97)
Spilleværket op.11 Humoreske? Bagateller for Piano (1894?97)
Festival Prelude for Piano (1900) 
Chaconne for Piano op.32 (1916) 
Theme with Variations for Piano op.40 (1916)
Klavermusik for Smaa og Store op.53 (1930)


오르간 음악 

29 preludes op. 51 
Commotio op.58


합창과 관현악(앙상블)을 위한 음악
Hymnus Amoris op.12 (1896)
The Sleep op.18 (1903?04) 
Springtime on Funen op.42 (1922)


참고문헌 

R. SIMPSON: Carl Nielsen, Symphonist, London 1979 
M. F. MILLER: Carl Nielsen. A Guide to Research, Garland Composer Resource Manuals VI, NY 1987 
Carl Nielsen, M. R. MOGENSEN(편찬), 전5권., Arbon (스위스)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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