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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론용어
모드리듬 [modal rhythm, Modal- Rhyth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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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듬(영. modal rhythm, 도.Modal-Rhythmus)

[간단한 설명]

리듬 구성에 일정한 틀이 있어서 거기에 맞춘 리듬. 몇 가지 유형을 정하고 그것에 따라 리듬적으로 음악을 통제한다.

[자세한 설명]
모드리듬은 일정한 방식으로 리듬진행의 틀을 만드는 것이다. 한국음악에서 보는 장단틀과 유사한 데가 있다. 고대 그리스 음악에서부터 모드리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아우구스티누스가 『음악론』(De Musica. 집필연도:386-388)에서 28개 종류의 리듬 종류(pes)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리듬 종류들은 나중 중세에 나타난 6개의 모드리듬처럼 길고(longa) 짧은(brevis) 두 개의 음길이로서만 조합되어 있다.

 12세기 이후 노트르담 악파의 초기에 다성음악이 발전함에 따라 모드리듬의 체계가 갖추어진다, 13세기의 음악이론가들(예: Johannes de Garlandia, Faranco von Köln)은 모드리듬을 6 종류로 나누었는데, 그리스 시대의 모드와 마찬가지로 길고 짧은 두 가지 음표를 조립시켜 만들어졌다. 당시의 다성음악에서 모드리듬들은 각 성부에서 하나의 모드를 택하여 이를 반복하여 적용시켰다. 그러나 실제 음악에서는 리듬형이 조금 변형될 수도 있다. 노트르담 오르가눔의 상성부들은 모드리듬의 수없는 반복으로 이루어져 있고, 클라우술라 부분에서는 테노르 성부도 모드리듬을 갖고 있다. 모드리듬은 한 음악의 리듬구조를 통일되게 만들지만, 단지 여섯 개의 모드로는 다양한 음악을 만들기 어려웠다. 일정한 리듬틀에 종속적인 모드리듬을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1225년 이후에 나타나는데, 이는 리듬틀과 상관없이 각 음표들의 길이를 기록하려는 노력이 시작된다. 이로써 모드리듬은 쇠퇴하고 멘수라(Mensura) 악보가 시작된다, 모드리듬의 여섯 개 모드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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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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