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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작품
하늘 높은 곳에서 내가 내려와, 바흐 BWV 701 [Bach: Vom Himmel hoch, da komm ich h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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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규
저자: 나진규
등록일자: 2008-01-12

하늘 높은 곳에서 내가 내려와, 바흐 BWV 701
[Bach: Vom Himmel hoch, da komm ich her, BWV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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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개별적으로 전해진 바흐의 코랄편곡으로서, 위에서 언급된 코랄에 기초한다. 이 코랄은 오르간 소책자(Das Orgelbüchlein)의 여덟 번째 곡에서도 편곡된 바 있다. 이 코랄은 루터의 가사(1535)와 곡(1539)으로 이루어졌다. 코랄의 가사는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예수 성탄의 소식을 전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 곡은 C장조의 4/4박자에 기초하며, 총 27마디로 이루어졌다. 또한 페달파트 없이 3성부로만 쓰여졌다. 또한 이 곡은 푸게타 형식을 띠어, 코랄선율의 각 행은 테마로서 성부들에서 차례로 모방된다. 예로서 첫 행의 코랄선율은 알토(마디 1이하)와 베이스(마디 3이하), 그리고 소프라노(마디 8이하)의 순서로 연주된다. 코랄의 두 번째 행은 BWV 700에서처럼 리듬적으로 축소되어 나타난다. 이 선율은 처음에는 성부의 위치만 바꾸어 반복된 후(마디 10, 12이하), 나중에는 음높이를 달리해 나타난다(마디 14, 20이하). 인상적인 것은 세 번째 코랄 행의 가공으로서 이 코랄 행은 마디 15이하에서 거의 쉴 틈 없이 연속적으로 도입될 뿐만 아니라 마디 21이하에서는 밀착진행 형태로까지 연주된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마디 12(소프라노)와 14(알토), 20(베이스), 24이하(알토)에서는 첫 번째 코랄 행이 반복되어 두 번째나 세 번째 코랄 행과 대립된다. 반면에 마지막 코랄 행은 한 번도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혹시 마디 5이하의 소프라노선율이 이 행을 모방한 것이 아닌가 여겨질 뿐이다. 이 곡에 사용된 16분음적 대선율음형은 주로 하행하는 성격을 띠어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천사들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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