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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쳄발로, 클라브상, 하프시코드 [Cembalo, clavecin, harpsich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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쳄발로(이.도. Cembalo, 프. clavecin, 영. harpsichord). 

피아노에서와 같이 설치된 줄을 건반장치에 의해 움직이는 깃촉이 아래에서 위로 움직이며 피크로 기타 줄을 퉁기듯이 뜯는다. 16-18세기에 대표적인 화음반주 악기(계속저음 연주)로 쓰였다. 쳄발로는 이태리에서 그라비쳄발로(gravicembalo)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이것은 아마 클라비쳄발로(clavicembalo)라고 불린 것과 관계가 있는 듯하다. clavis는 건반을 의미하고 cymbal은 치는 또는 뜯는 살테리움 계통의 악기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에서는 이 악기를 클라브생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클라비- 또는 그라비쳄발로에서 이태리는 뒤 부분을, 프랑스는 앞 부분을 취한 셈이다. 영국에서는 건반 장치보다 뜯는 방법에 우선적 관심을 두었던지 이 악기를 하프와 연관시켜 하프시코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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