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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음악
알렐루야 [Alleluja, alleluia]
3,139회
김미옥
저자: 김미옥
등록일자: 2007-05-25

알렐루야 [Alleluja, alleluia]

알렐루야는 히브리의 할렐루야(halleujah: 주를 찬양하라)가 라틴어화된 것이다. 유대인들은 시편을 알렐루야로 환호하며 응답하는 방식으로 불렸다. 이 방식이 초대 기독교에 그대로 들어온 것이다. 초대교회는 이러한 노래를 4세기 이후 점차 많이 부른 것으로 추정된다. 4세기경부터 비잔틴제국에서 영성체 의식에 사용되던 것으로 보이나 언제 서방교회로 유입되었는지는 잘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서방교회 유입은 4세기 말경 부활절에 국한되어 노래되던 것이 그 이후 차차 뿌리를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오늘날 가톨릭 미사에서는 첫 성경낭독 이후 그라두알레나 알렐루야를 선택적으로 부를 수 있다. 알렐루야는 일년 내내 불릴 수 있으나 단지 수난절 기간에는 할 수 없다. 수난절에는 트락투스(Tractus)가 대신 불린다. 부활절 토요일에서 오순절까지는 그라두알레를 생략하고 두 개의 알렐루야를 부른다.
현재 남아 있는 그레고리오 성가에서는 알렐루야의 가사로 시작한 뒤 시편의 시행이 따른다. 알렐루야 가사가 붙은 선율 부분에는 긴 멜리스마가 따른다. “알렐루야”의 마지막 음절인 “야”에 붙어 있는 긴 멜리스마는 ‘유빌루스’(Jubilus)라고 불린다. 다음 악보는 현존하는 그레고리오 성가 중 한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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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알렐루야 노래의 가사: 
ALLELÚJA, allelúja. V. Ps. 121, 1. Lætátus sum in his, quæ dicta sunt mihi: in domum Dómini íbimus. Allelúja. 
알렐루야 알렐루야, 시편121(현재의 시편: 122, 1),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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